2026년 03월 29일
5월 9일 이후 집 팔면 세금폭탄, 다주택자 급매물 쏟아진다

5월 9일 이후 집 팔면 세금폭탄, 다주택자 급매물 쏟아진다

5월 9일 이후 집 팔면 세금폭탄, 다주택자 급매물 쏟아진다

다주택자에 대한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가 오는 5월 9일 종료된다. 세금 부담을 피하려는 다주택자들이 서둘러 집을 내놓으면서, 내 집 마련을 기다리던 무주택자에게 기회가 열릴 전망이다. 정부는 부동산 시장을 안정시키고 실수요자 중심으로 재편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보였다.

정부는 규제 지역 내 다주택자에 대한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조치를 5월 9일부로 예정대로 종료한다고 확정했다. 이날 이후 주택을 파는 다주택자는 기본세율에 더해 2주택자는 20%포인트, 3주택 이상은 30%포인트의 가산세율을 적용받아 세금 부담이 크게 늘어난다.

이러한 정책 방향이 확고해지자 시장은 즉각 반응했다. 실제로 강남 3구와 용산구 등 주요 지역에서는 1월 대비 매물이 11.74%나 증가했다. 이는 세금 중과를 피하려는 매물이 시장에 나오기 시작했다는 신호다. 전문가들은 더 이상 버티기 힘든 다주택자들이 가격을 낮춘 급매물을 내놓을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한다.

다만 정부는 시장의 혼란을 막기 위해 일종의 퇴로를 열어두었다. 5월 9일까지 매매 계약을 체결하고 계약금을 받으면, 잔금 지급일이 그 이후이더라도 최장 6개월까지는 중과세율 적용을 피할 수 있다. 다주택자에게는 세금 부담을 덜 마지막 기회인 셈이다.

내 집 마련을 계획 중인 실수요자라면 5월 9일을 전후해 시장에 나올 급매물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번 조치는 집을 투기 수단이 아닌 거주 공간으로 정상화하려는 정부 정책의 핵심이다. 정부는 앞으로도 일관성 있는 정책을 통해 부동산 불로소득을 막고 시장을 안정시키겠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