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3월 29일
신용점수 낮아도 카드 발급, 최대 500만원 한도 받는다

권대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9일 오전 서울 중구 여신금융협회에서 카드업계 등과 함께 '재기 지원 카드상품'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출시 일정을 논의했다.(금융위원회 제공)

신용점수 낮아도 카드 발급, 최대 500만원 한도 받는다

신용점수가 낮거나 채무조정 중이어서 카드 발급이 어려웠던 사람들에게 희소식이다. 앞으로 채무를 성실히 갚고 있다면 후불교통카드를 쓸 수 있게 된다. 신용이 낮은 개인사업자는 최대 500만원 한도의 신용카드를 발급받을 수 있다.

먼저, 채무조정을 성실히 이행 중인 사람이라면 후불교통 기능이 탑재된 체크카드를 발급받을 수 있다. 현재 연체나 체납 기록만 없다면 신용점수와 관계없이 신청 가능하다. 이를 통해 약 33만명이 혜택을 볼 것으로 예상된다. 최초 월 이용한도는 10만원이며, 연체 없이 사용하면 최대 30만원까지 한도가 늘어난다. 신청은 6월 23일부터 7개 카드사와 9개 은행에서 할 수 있다.

개인사업자를 위한 햇살론 카드 혜택도 커진다. 신용하위 50% 이하인 개인사업자가 대상이다. 현재 연체가 없고 연간 가처분소득이 600만원 이상이면 신청할 수 있다. 채무조정 중이라도 6개월 이상 성실히 상환했다면 자격이 된다. 기존 200만~300만원이던 이용한도가 300만~500만원으로 대폭 늘어난다. 서민금융진흥원 보증료도 면제된다. 신청은 5월 20일부터 서민금융진흥원에서 보증을 먼저 신청해야 한다. 이후 8개 카드사 중 한 곳을 선택해 발급받는다.

다만 주의할 점도 있다. 후불교통카드는 이용 중 새로운 연체가 발생하면 기능이 즉시 중단된다. 개인사업자 햇살론 카드는 카드대출, 리볼빙, 해외 결제, 유흥업종 사용이 제한된다. 휴업이나 폐업 상태인 사업자도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