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2월 10일
서울-거제 5시간이 2시간대로, 남해안 KTX 시대 열린다

서울-거제 5시간이 2시간대로, 남해안 KTX 시대 열린다

서울-거제 5시간이 2시간대로, 남해안 KTX 시대 열린다

수도권에서 경남 거제까지 2시간대에 도착하는 고속철도 시대가 열린다. 경북 김천과 경남 거제를 잇는 남부내륙철도 건설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이 노선이 개통되면 버스나 승용차로 5시간 가까이 걸리던 서울에서 거제까지의 이동 시간이 2시간 50분대로 크게 단축된다.

남부내륙철도는 총 길이 174.6km로 건설되며, KTX-청룡 열차가 하루 50회 운행될 예정이다. 서울과 수서에서 거제로 가는 열차는 하루 36회, 마산행은 14회가 계획되어 있다. 서울에서 진주까지 가는 시간도 기존 3시간 30분에서 2시간 20분으로 약 70분 줄어든다. 이로 인해 사천, 창원 등 인근 지역의 접근성도 함께 개선된다.

특히 통영과 거제를 잇는 약 2km 구간은 국내 최초의 해저철도로 건설된다. 소음과 진동을 최소화하는 특수 공법을 적용해 해양 생태계와 어업 활동에 미치는 영향을 줄일 계획이다.

정부는 남부내륙철도가 남해안 K-관광벨트 활성화는 물론, 우주항공, 조선 등 지역 핵심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수도권에 집중된 개발 축을 다극화하는 핵심 기반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