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혜택 6000종 맞춤 안내 시작

이제 서류 없이 최대 6000종의 정부 혜택을 내 상황에 맞춰 자동으로 알려주는 ‘혜택알리미’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행정안전부는 이달 10일부터 개인 맞춤형 공공서비스 알림 서비스인 ‘혜택알리미’를 본격적으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정부24와 기업은행, 신한은행, 하나은행, 우리은행, 웰로 등 5개 민간 앱에서 ‘혜택알리미’에 가입하면, 자신의 소득, 거주지 등 개인 상황에 맞는 공공서비스 정보를 놓치지 않고 받을 수 있다. 초기에는 청년, 구직, 임신, 전입 등 4개 분야 1500종의 서비스 정보만 제공했으나, 앞으로는 전 분야에 걸쳐 6000여 종의 공공서비스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확대된다.

특히 장애인, 노인, 차상위계층 등 취약계층뿐만 아니라 1인 가구, 무주택자, 소상공인, 중장년층 등 다양한 환경에 있는 사람들도 정부가 제공하는 유용한 공공서비스를 빠짐없이 챙길 수 있다. ‘혜택알리미’는 단순히 정보를 안내하는 것을 넘어 신청까지 연계되는 서비스로, 이미 시범 운영 기간 동안 93만 명이 가입하여 650만 건 이상의 공공서비스 안내 실적을 기록하며 높은 호응을 얻었다. 국민내일배움카드, 서민금융진흥원 금융교육, 서울시 시민안전보험 등이 주요 안내 혜택이었다.

접근 채널도 더욱 확대된다. 이달 중에는 농협은행 앱에서도 ‘혜택알리미’를 이용할 수 있으며, 내년에는 카카오뱅크, 삼성카드 앱 등에도 서비스가 탑재될 예정이다.

한편, ‘혜택알리미’라는 이름으로 운영되는 별도 앱이나 개별 누리집은 정부에서 공식 운영하는 것이 아니므로, 동명의 앱 등을 이용한 피싱 사기에 주의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