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단지가 이제 문화로 채워진다. 정부가 청년들이 찾고 싶은 공간으로 산업단지를 바꾸는 ‘문화선도 산업단지’를 새로 조성한다. 2026년까지 3곳의 산업단지가 문화선도단지로 선정될 예정이며, 공모 신청은 내년 2월 6일까지다.
문화선도 산업단지 조성사업은 산업단지의 특성과 역사를 살려 통합 브랜드와 랜드마크를 만든다. 국토교통부의 노후산단 재생사업, 산업통상자원부의 구조고도화 사업, 문화체육관광부의 산단 특화 문화프로그램 지원 사업 등이 종합적으로 지원된다. 이미 올해 구미, 창원, 완주 산업단지가 첫 문화선도단지로 선정되어 섬유 건축물의 역사성을 살린 상징물 조성, 국내 최대 기계 산업단지에 걸맞은 브랜드 구축, 수소 산업을 주제로 한 문화 프로그램 운영 등 다양한 계획을 추진 중이다.
2026년 문화선도 산업단지 공모는 현재 운영 중인 모든 산업단지를 대상으로 한다. 각 지방정부는 산업단지의 특성, 입지 여건, 근로자 구성 등을 고려하여 조성 계획을 수립한 후 한국산업단지공단에 신청하면 된다. 신청이 완료되면 전문가들로 구성된 평가위원회의 서면 평가, 현장 실사, 발표 심사를 거쳐 3곳의 산업단지가 최종 선정된다. 선정된 산업단지는 전문 기관의 컨설팅을 통해 세부 사업 계획을 보완하고, 내년 4월에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산업단지의 경제 성장 거점에 청년들이 선호하는 문화 공간을 접목하여 경쟁력 있는 기업과 청년이 함께 머물고 싶은 공간으로 재탄생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신청 방법 및 상세 내용은 한국산업단지공단 홈페이지(www.kicox.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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