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쿠폰 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총 9조 668억 원이 지급된 소비쿠폰 중 99.8%에 해당하는 9조 461억 원이 사용 마감일인 11월 30일까지 사용됐다. 이는 골목상권 등 오프라인 소비를 활성화하고 경기 침체 국면을 회복 국면으로 전환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소비쿠폰 지급으로 소비자심리지수는 7월 110을 넘어 11월에는 112.4로 8년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다. 소상공인 경기체감지수 역시 10월에 5년 만에 최고치를 찍었다. 국민 인식 조사에서도 신청 및 지급 편리성이 86.0%, 사용 편리가 80.7%로 높게 나타나 전반적인 만족도가 높았다.
소비쿠폰은 1차와 2차로 나눠 지급됐다. 1차 지급은 7월 21일부터 9월 12일까지 약 8주간 5060만 명에게 9조 693억 원이 지급됐고, 2차 지급은 9월 22일부터 10월 31일까지 약 6주간 4452만 7000명에게 4조 4527억 원이 지급됐다. 지급 수단으로는 신용·체크카드가 가장 많이 사용됐다.
업종별 사용액은 대중음식점이 40.3%로 가장 높았으며, 마트·식료품(16.0%), 편의점(10.8%), 병원·약국(8.8%) 순이었다. 코로나19 시기 시행된 지원금 정책과 비교했을 때 음식점 사용 비중이 높고 마트·식료품 비중은 낮아진 점이 특징이다.
소비쿠폰 사업은 경기 지표 개선으로도 증명됐다. 소비쿠폰 지급 직후 6주간 카드사 매출액이 평균 4.93% 증가했으며, 소상공인 경기전망지수와 경기체감지수도 최고치를 기록했다. 민간소비 증가율 역시 3분기에 1.3%로 3년 만에 최고 수준을 보였다.
국민 인식 조사 결과, 응답자의 80% 이상이 소비쿠폰 신청·사용 과정 전반에 만족한다고 밝혔다. 신청 편리의 이유로는 절차 간편성(73.5%), 신청 경로 다양성(18.5%)이 꼽혔다. 사용 편리 이유로는 가맹점 수(48.5%), 가맹점 확인 용이성(25.8%) 등이 많았다. 취약계층 추가 지원과 비수도권, 농어촌 인구감소지역 추가 지급 방식에 대해서도 60% 이상의 국민이 적절하다고 평가했다.
행정안전부는 소비쿠폰 사업의 성공적인 마무리를 통해 침체된 골목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데 기여했다고 평가하며, 앞으로도 지방정부와 협력하여 소비 회복 흐름이 지속적인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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