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효율 가전 10% 환급, 예산 소진 임박

고효율 가전제품 구매 시 최대 30만 원까지 10%를 돌려받을 수 있는 환급 사업의 예산이 81% 소진되었으니, 구매했다면 즉시 신청해야 한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으뜸효율 가전제품 환급사업’에 11월 30일 기준으로 총 2,057억 원이 신청되어 전체 예산 2,539억 원의 81%가 소진되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텔레비전, 냉장고, 에어컨, 세탁기 등 11가지 고효율 가전제품을 구매한 국민에게 구매가의 10%를 환급해 주는 것으로, 1인당 최대 30만 원까지 받을 수 있다.

지난 7월 18일부터 신청 안내가 시작되었고, 8월 13일부터 본격적으로 환급 신청을 접수받았다. 11월 30일까지 154.3만 건의 신청이 접수되었으며, 이 중 133.5만 건에 대해 1,701억 원의 환급이 완료되었다. 신청 후 서류에 문제가 없다면 4~5일 만에 환급이 가능하며, 평균적으로 2주 정도 소요된다. 앞으로 환급 처리를 더 빠르게 하기 위해 심사 인력이 확충될 예정이다.

최근 혼수철, 김장철 등과 맞물려 신청이 증가하고 있으며, 예산의 80% 이상이 소진된 만큼 신청이 더 빨라질 수 있다. 구매 후 신청을 미루고 있었다면 즉시 신청하는 것이 좋다.

이 사업은 에너지 절약과 내수 경기 활성화를 위해 추진되었으며, 주요 가전사들의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20%가량 상승하는 등 긍정적인 효과를 보이고 있다.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히 시행된 만큼, 가전제품 교체를 계획하고 있다면 이 기회를 활용하는 것이 좋다. 신청은 선착순으로 진행되므로 서둘러야 한다.

총 신청 금액이 환급 예산에 도달하면 정규 신청은 중단된다. 이후에는 기존 신청분 중 취소나 환급 거절 등을 고려하여 남은 예산의 일정 비율만큼 예비 신청을 받아 순서대로 심사 후 환급을 진행할 예정이다. 예비 신청은 예산이 남아 있을 경우에만 환급이 가능하다.

사업 마감 관련 정보, 잔여 예산, 서류 보완, 예비 신청 방법 등은 고객센터(www.으뜸효율.kr, 1566-4984)를 통해 지속적으로 확인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