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8일
한국-아프리카, 대등한 파트너십으로 함께 여는 미래

한국-아프리카, 대등한 파트너십으로 함께 여는 미래

한국과 아프리카가 공여국-수원국, 중심-주변이라는 기존 관계를 넘어선 대등한 파트너십을 구축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었습니다. 남아공 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국과 아프리카가 지속가능하고 품위 있는 공유된 미래를 향해 함께 나아가는 것이 중요하며, 이는 한국전쟁에 참전했던 에티오피아 용사의 희생 정신과도 연결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아프리카는 14억 8천만 명의 젊고 역동적인 인구를 바탕으로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지역 중 하나로, 아프리카대륙자유무역지대(AfCFTA)는 경제 성장의 핵심 동력입니다. 한국의 빠른 고령화와 대비되는 아프리카의 인구 구조는 상호 보완적인 파트너십의 가능성을 보여줍니다. 한국의 새마을운동 경험은 아프리카의 발전 모델로 영감을 주고 있으며, 한국 유학생들은 양 대륙을 잇는 ‘미래의 다리’ 역할을 할 것입니다.

기후변화 대응과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협력도 강조되었습니다. 아프리카는 막대한 재생에너지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한국은 태양광, 그린수소 등 관련 기술력을 바탕으로 기후 회복력 강화에 기여할 수 있습니다. AI 시대로의 전환 속에서 아프리카 청년들의 디지털 역량 강화와 한국 기업의 협력은 양질의 일자리 창출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상호 이익에 기반한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협력이 필요하며, 한국 기업의 아프리카 진출, 아프리카 유학생 유치, K-컬처 교류 등 인적 교류를 통한 관계 강화가 중요합니다. 한국과 아프리카가 오랜 틀을 벗어나 대등한 파트너로서 함께 나아가는 것이야말로 연대의 정신이자 미래 협력의 방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