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중립 위한 한-독 에너지 협력 강화

국내 대규모 재생에너지 보급 및 그리드 통합 방안 논의 위한 제7차 한-독 에너지데이 컨퍼런스가 개최된다. 이번 회의에서는 재생에너지 중심의 대한민국 녹색전환 계획과 독일의 경험을 공유하고, 그린수소, 스마트그리드 등 신규 녹색 기술 협력 방안도 모색한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독일 연방경제에너지부와 함께 12월 2일 롯데호텔에서 제7차 한-독 에너지데이 컨퍼런스와 한-독 에너지협력위원회를 연다. 이 행사는 2020년 체결한 한-독 미래 에너지협력 이행안을 기반으로 매년 개최되고 있다.

컨퍼런스 주제는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대규모 재생에너지 보급과 그리드 통합’이다. 대규모 재생에너지 신규 프로젝트 추진 가속화와 전력망 구축 방안이 논의된다. 독일은 재생에너지 비중이 높은 국가로서, 자국의 경험과 사례를 공유할 예정이다. 한국에서는 재생에너지 중심의 ‘대한민국 녹색전환(K-GX)’ 및 탈탄소 계획을 발표한다.

행사에는 독일의 RWE, 프라운호퍼, 암프리온, 지멘스 등 주요 기관과 한국의 전력거래소, 한국풍력에너지산업협회, 에너지경제연구원,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한국에너지관리공단, 한국환경연구원 등이 참여한다. 이를 통해 민관 협력을 기반으로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어서 열리는 에너지협력위원회에서는 양국 정부간 에너지전환 정책을 소개하고, 국제사회의 기후에너지 목표 달성을 위한 중장기 민관 협력 전략과 방안을 논의한다. 정책분과에서는 재생에너지 대규모 보급 확대, 산업 탈탄소화, 석탄발전 폐지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가 이루어진다. 기술분과에서는 그린수소, 스마트그리드, 대규모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새로운 녹색 기술을 중심으로 향후 협력 가능 분야를 탐색한다.

기후에너지환경부 국제협력관은 한-독 에너지전환 협력이 국제사회의 기후에너지 목표 달성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히며, 지속적인 양국 협력을 통해 탈탄소 및 녹색 전환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덧붙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