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8일
새로운 공공저작물 활용으로 상품 제작 시 장관상 수상

새로운 공공저작물 활용으로 상품 제작 시 장관상 수상

공공저작물을 활용하여 새로운 상품을 제작한 기업 및 기관에 대한 시상이 이루어졌습니다. 특히, 고려청자 문양을 활용한 공예품을 선보인 ‘소구씨’는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수상했습니다.

이번 ‘2025 공유·공공저작물 어워즈’ 시상식에서는 공공저작물 개방 우수 기관, 기업 활용 우수 사례 등 다양한 부문에서 수상자가 선정되었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은 농촌진흥청, 충청남도, 세종학당재단이 수상했으며, 이는 공공저작물 개방 성과를 대표합니다.

공예 브랜드 ‘소구씨’는 공공누리 이미지에서 고려청자 문양을 디지털로 추출하여 현대 공예 상품인 ‘고려청자 비색 반지걸이’로 재해석했습니다. 이 사례는 문화유산을 훼손하지 않으면서 전통 문양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하여 새로운 상품으로 탄생시킨 점을 인정받았습니다.

이번 어워즈는 시민 참여 축제형 행사로 전환되어, 공유 및 개방의 가치를 시민들이 직접 느끼고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습니다. 현장에서는 공공누리 이용 안내, 저작권 상담, 공공저작물 활용 굿즈 전시 및 DIY 프로그램 등이 운영되었습니다.

또한, 가수 하림과 웹툰 작가 키몽은 2025 명예 기증자로 선정되어 공유가 창작과 사회를 잇는 방식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이들은 공유저작물이 창작의 외연을 확장하고 사회와 소통하는 또 다른 방식이 될 수 있음을 강조했습니다.

세종학당재단은 공공저작물 전담 관리 부서를 지정하고 체계적인 개방 시스템을 구축하여 한국 문화 사진 115건을 개방하고, 교재 삽화 등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이를 통해 공공저작물이 글로벌 학습의 기반이 되고 있음을 보여주었습니다.

이번 행사는 공공이 개방한 자원이 시민과 창작자의 손에서 새로운 가치로 순환하는 과정을 입증했으며, 저작권 보호와 더불어 ‘잘 쓰일 수 있는 환경’ 조성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