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3월 29일
경주 APEC 정상회의, 1500억 달러 조선업 투자 및 핵추진 잠수함 도입 합의

경주 APEC 정상회의, 1500억 달러 조선업 투자 및 핵추진 잠수함 도입 합의

2025년 경주에서 개최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한국은 미국과 1500억 달러 규모의 조선업 투자 합의를 포함한 주요 성과를 달성했습니다. 또한, 20년간 숙원이었던 핵추진 잠수함 도입에 대한 미국의 동의를 얻어냈습니다.

정상회의 기간 중 개최된 한미 정상회담에서는 총 3500억 달러 규모의 투자 약속 중 1500억 달러를 조선업 투자로 분리하여 확정했습니다. 나머지 2000억 달러에 대해서는 10년 분할 납부와 연간 200억 달러 상한선을 적용하는 것으로 합의했습니다. 이는 한국 경제의 역량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평가됩니다.

안보 분야에서는 핵확산방지조약(NPT) 체제 위반 논란에도 불구하고 한국 정부의 20년 숙원 사업이었던 핵추진 잠수함 도입에 대한 미국 측의 동의를 얻어냈습니다. 이는 양국 정상 간의 신뢰가 최상급임을 보여주는 사례이며, 향후 우라늄 농축 및 사용후 연료봉 재처리 권한 확대까지 이어질 수 있는 역사적인 전환점으로 해석됩니다.

이외에도 이번 정상회의는 한중 관계 정상화, 일본과의 원만한 회담 진행, 미중 정상회담에서의 전략 경쟁 자제 분위기 조성, 자유무역 및 다자주의를 강조하는 경주 선언문 채택, 인공지능(AI) 관련 글로벌 대응 논의 선도 등 다방면에 걸쳐 긍정적인 외교적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하지만 인프라 부족, 일부 참가자들의 불편, 홍보 및 쌍방향 소통 프로그램의 미흡함 등은 개선 과제로 남았습니다. 또한, 합의 내용의 제도적 기반 구축과 국가적 합의를 통한 정책 연속성 확보가 필요하며, 초당적 협력 체제 구축 없이는 국론 분열의 소재가 될 수 있다는 지적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