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튀르키예, ‘전략적 동반자’ 관계 강화로 시민이 누릴 혜택은?

이제 한국과 튀르키예의 협력이 더욱 깊어져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혜택이 늘어날 전망이다. 최근 양국 정상회담에서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 관한 공동성명’이 채택되면서, 앞으로 방위산업, 원자력, 바이오, 첨단과학기술, 보훈, 인프라, 인적·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이 강화될 예정이다.

가장 주목할 만한 부분은 한국 기업이 튀르키예의 ‘혈액제제 자급화 사업’에 참여하게 된다는 점이다. 이는 향후 바이오 분야에서의 협력이 더욱 활발해질 것을 예고하며, 관련 기술 발전과 사업 기회 확대로 이어질 수 있다. 또한, 원자력 협력 MOU 체결을 통해 양국은 원자력 관련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하게 된다. 구체적으로는 원전 프로젝트 공동 워킹그룹을 구성하여 원자력 에너지 분야에서의 협력을 구체화할 것으로 보인다.

첨단과학기술 분야에서도 협력의 폭이 넓어진다. 신재생에너지, 인공지능(AI), 디지털 기술 등 미래 핵심 기술 분야에서의 협력이 심화될 예정이어서, 관련 기술 발전과 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방위산업 분야에서는 공동생산, 기술협력, 훈련교류가 지속될 예정이다. 이는 방위산업의 발전뿐만 아니라 양국의 안보 협력 강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인프라 협력 역시 눈여겨볼 부분이다. 한국과 튀르키예는 도로 인프라 분야에서의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으며, 특히 한국·튀르키예·제3국이 함께하는 민관협력(PPP) 도로 프로젝트를 공동으로 발굴하고 추진·개발하는 데 힘을 쏟을 계획이다. 이는 국제적인 인프라 사업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관련 분야의 기술력 향상에 기여할 수 있다.

이 외에도 한국전 참전용사에 대한 예우와 참전용사 단체 및 후손 간 교류 증진을 위한 보훈 협력, 그리고 문화원 활동과 유학생 사업 등 인적·문화 교류 활성화를 통해 양국 간의 이해와 우호 증진에도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이러한 전방위적인 협력 강화는 시민들에게 직접적인 경제적 이익뿐만 아니라 문화적 교류의 기회 확대 등 다양한 혜택으로 돌아갈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