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6일
한국 교육, 이집트에 날개 달다! 한국어 배우고 첨단 기술까지?

대한민국–이집트 교육협력 MOU 체결!

한국 교육, 이집트에 날개 달다! 한국어 배우고 첨단 기술까지?

한국과 이집트가 교육 분야에서 손을 잡고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2025년 11월 20일, 대한민국 교육부와 이집트 교육·기술교육부는 ‘교육분야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며 앞으로 두 나라가 함께 만들어갈 교육의 미래를 밝혔다. 이번 협력을 통해 한국어 교육 지원부터 첨단 기술 교육까지, 우리 국민과 이집트 학생들이 더 넓은 세상에서 성장할 기회를 얻게 될 전망이다.

가장 주목할 만한 부분은 이집트 내 정규 학교에서 한국어 교육을 지원한다는 점이다. 앞으로 이집트의 K-12 학교에서 한국어반 운영을 지원하고, 한국어 교육 과정과 교과서, 교수 및 학습 자료 제작에도 도움을 줄 예정이다. 심지어 한국어반 시범 학교에는 원어민 한국어 교사가 파견되며, 이집트 현지 한국어 교사들의 역량 강화를 위한 연수 과정도 함께 운영된다. 더불어 한국 문화를 직접 체험하고 동아리 활동에 참여하는 등 한국어 학습에 대한 관심과 동기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장려된다. 이는 한국어를 배우고 싶은 이집트 학생들이 더욱 쉽게, 그리고 더욱 깊이 한국어를 접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뿐만 아니라, 한국의 마이스터고와 이집트 응용기술학교 간의 기술 교육 협력도 본격화된다. 두 나라의 마이스터고와 응용기술학교는 각각의 철학, 시스템, 운영 구조에 대한 정보를 교환하며 첨단 분야 교육과정 발전을 위해 노력할 것이다. 이를 통해 양국의 학생, 교사, 훈련 교사들은 교환 프로그램, 단기 훈련, 대회, 혹은 교환 방문 등을 통해 서로의 기술과 지식을 배우고 교류할 기회를 얻게 된다. 이는 미래 산업을 이끌어갈 핵심 인재 양성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밖에도 이번 협력은 과학교육 분야의 발전을 위한 협력을 포함한다. 과학교육 관련 선도적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전문성과 우수 사례를 상호 교류하고, 과학 분야의 교육 자료를 주고받으며 과학 교육을 함께 발전시킬 계획이다. 또한, 양국의 과학 분야 교사들의 종합적인 역량 강화를 위해 인적 자원 체계 및 연수 프레임워크에 관한 정보도 교환한다.

교육 분야의 디지털 전환 역시 이번 협력의 중요한 축이다. 양국은 교사, 교육 지도자, 행정가의 디지털 역량 강화를 위한 연수 프로그램 운영 사례와 성과를 공유하고 협력할 예정이다. 인공지능, 디지털 기술을 활용하는 학생 대상 프로그램 및 공공, 민간의 우수 사례와 성과도 교류하며, 사이버 보안 기술 역량 확보와 국가 학습 플랫폼 구축을 위한 기술 지원도 모색한다. 특히, 디지털 격차 해소를 위해 기술 인프라 및 디지털 교육 자료에 대한 포괄적이고 평등한 접근을 보장하기 위한 노력도 함께 기울일 예정이다.

이번 MOU 체결을 통해 한국과 이집트는 교육 분야에서의 협력을 한층 강화하며, 상호 발전적인 관계를 구축해 나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