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이집트 학생들도 한국어를 배우는 것이 훨씬 쉬워진다. 대한민국 교육부와 이집트 교육·기술교육부가 지난 2025년 11월 20일 ‘교육분야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면서, 이집트 내 정규 학교에서 한국어 교육을 지원하고 한국 문화 체험 기회까지 제공한다.
이번 협력의 가장 큰 혜택은 이집트 K-12 학교에서 한국어반 운영을 지원한다는 점이다. 이를 통해 이집트 내에서 한국어 교육과정 및 교과서, 교수·학습자료 제작이 지원된다. 또한, 한국어반 시범 학교에는 원어민 한국어 교사가 파견될 예정이며, 이집트 현지 한국어 교사의 역량 강화를 위한 연수 과정도 협력하여 진행된다. 이뿐만 아니라 한국어 학습에 대한 학생들의 관심과 동기를 높이기 위해 한국 문화 체험, 학생 동아리 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장려된다.
이번 MOU는 한국어 교육 지원 외에도 다양한 분야에서 교육 협력을 강화한다. 먼저, 과학교육 분야에서는 양국의 선도적 기관 간 협력을 통해 전문성과 우수사례를 상호 교류하고, 과학 분야 교육자료를 교환하며, 과학 분야 교사의 역량 강화를 위한 정보 교환도 이루어진다.
또한, 대한민국의 마이스터고와 이집트 응용기술학교 간에는 기술교육 협력이 추진된다. 양국의 학교 시스템 및 운영 구조에 대한 정보 교환을 바탕으로 첨단 분야 교육과정 발전을 위한 노력이 기울여질 것이다. 이를 통해 양국의 학생, 교사, 훈련 교사들이 교환 프로그램, 단기 훈련, 대회, 교환 방문 등에 참여할 수 있도록 협력하고 교류를 진행할 예정이다.
더불어, 교육 분야 디지털 전환을 위한 양자 협력도 강화된다. 양국의 교사, 교육 지도자, 행정가의 디지털 역량 강화를 위한 연수 프로그램 운영 사례 및 성과를 공유하고 협력한다. 인공지능,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학생 대상 프로그램 및 공공·민간의 우수 사례도 교류하며, 사이버 보안 기술 역량 확보와 국가 학습 플랫폼 구축 지원을 위한 기술 지원도 모색한다. 특히, 디지털 격차 해소를 위해 기술 인프라와 디지털 교육 자료에 대한 포괄적이고 평등한 접근을 보장하기 위한 노력도 포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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