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3월 22일

우주로 가는 누리호, 발사 준비 과정 상세 공개

우주로 향할 누리호의 성공적인 발사를 위해 마지막 준비 단계가 한창이다. 우리가 직접 보지 못하는 곳에서 수백 개의 장치와 수천 개의 데이터가 ‘발사’라는 하나의 목표를 향해 움직이고 있다. 누리호 발사의 모든 과정을 시민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상세하게 안내한다.

가장 먼저, 누리호는 조립동에서 발사대까지 약 1.8km의 거리를 무진동 트랜스포터에 실려 천천히 이동한다. 이 과정은 약 1시간 10분 동안 진행되며, 특수 제작된 무진동 차량 덕분에 흔들림 없이 안정적으로 발사대까지 운반된다. 이는 누리호 발사의 첫 번째 준비 단계에 해당한다.

발사대에 도착한 누리호는 수평 상태에서 수직 자세로 기립된다. 이후, 엄빌리칼 타워라고 불리는 거대한 녹색 건축물과 연결된다. 엄빌리칼 타워는 누리호에 연료와 산화제를 공급하는 탯줄과 같은 역할을 하며, 발사를 위한 필수 시스템에 접속하는 중요한 과정이다.

다음으로, 누리호 내부에는 극저온 액체 산소와 등유 기반 연료가 정밀하게 주입된다. 이 단계에서는 온도 및 압력 관리가 매우 중요하며, 발사체가 흔들림 없이 서 있을 수 있도록 지상고정장치(VHD)가 함께 작동한다. 지상고정장치는 연료 주입 전에 발사체가 쓰러지지 않도록 하부 4개 고리로 바닥에 고정하는 역할을 한다.

마지막으로, 발사 및 설비 제어 시스템을 통해 누리호의 통신, 전기, 유압 장치 등 모든 시스템에 대한 최종 점검이 이루어진다. 이 모든 과정을 철저하게 점검하고 준비하여 누리호의 성공적인 발사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