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에 앞서 믹타(MIKTA) 회원국 정상들과 만나 국제사회가 직면한 공동 과제에 대한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회동은 우리나라가 의장국으로서 믹타의 건설적인 역할을 강화하고 글로벌 다자주의 회복에 기여하기 위한 중요한 발걸음이 되었다.
이번 회동에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멕시코, 인도네시아, 튀르키예, 호주 5개국으로 구성된 믹타 회원국의 정상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우리나라가 2025년 2월까지 1년간 믹타 의장국으로서 주도한 이번 회동에는 레젭 타입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 앤소니 알바니지 호주 총리, 기브란 라카부밍 라카 인도네시아 부통령, 그리고 에드가르 아마도르 사모라 멕시코 재무장관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냈다.
회동의 핵심 안건은 국제사회가 직면한 공동 과제에 대응하기 위한 다자주의 회복과 실질적인 국제협력의 중요성이었다. 믹타 회원국 정상들은 다양한 지리적, 문화적 배경을 가진 범지역적 협의체로서 믹타가 선진국과 개발도상국 간 가교 역할을 수행해 왔음을 높이 평가했으며, 이러한 역할이 앞으로 더욱 확대되어야 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
특히, 믹타 회원국 정상들은 공동 언론 발표문을 통해 “믹타는 선진국과 개발도상국 간의 가교 역할을 수행하면서 글로벌 다자주의 강화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현재 지속되는 지정학적 긴장,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 그리고 공급망의 복잡성과 같은 국제사회의 복합적이고 다면적인 도전 과제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했다.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믹타는 회원국 간 긴밀한 조율을 통해 지속 가능한 국제 질서 구축을 위한 믹타의 건설적인 역할을 강화해 나가기로 강조했다.
또한, 이번 회동에서는 성평등과 모든 분야 및 의사결정 과정에 있어 모든 여성들의 완전하고 안전하며 동등하고 의미 있는 참여와 리더십을 지속적으로 우선시할 것에 대한 합의가 이루어졌다. 더불어 시민사회, 학계, 청년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참여가 다자주의를 강화하고 유지하는 데 중요하다는 점도 주목했다.
마지막으로, 믹타 회원국 정상들은 올해 의장국인 대한민국이 제시한 평화 구축, 청년, 지속가능발전 목표 이행 가속화라는 3대 우선 과제에 대해 지속적인 지지를 표명했다. 또한, 호주의 의장국 수임 해인 2026년에도 믹타의 모멘텀과 건설적인 참여를 지속해 나갈 것이라는 공동의 의지를 재확인하며 회동을 마무리했다. 이러한 믹타 정상회동은 2025년 11월 22일, 남아프리카공화국 나스렉 엑스포센터에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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