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8일
누리호 4차 발사 성공 기원, 나도 우주항공 전문가 된다! 전국 과학관에서 무료 체험 쏟아진다

'2025 누리우주페스티벌' 포스터(이미지=우주청 제공)

누리호 4차 발사 성공 기원, 나도 우주항공 전문가 된다! 전국 과학관에서 무료 체험 쏟아진다

누리호 4차 발사 성공을 향한 기대감이 커지는 가운데, 시민들이 우주항공의 세계를 직접 체험하고 배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전국에서 펼쳐진다. 우주항공청은 오는 22일부터 누리호 4차 발사의 성공을 기원하는 한편, 국민들의 우주항공 분야 이해를 높이기 위해 ‘우주항공 토크콘서트’를 비롯한 다양한 행사를 전국 5개 국립과학관을 포함한 여러 기관과 협력하여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단순히 지켜보는 것을 넘어, 참가자들이 직접 우주항공 분야를 체감하고 관련 지식을 습득할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특히, 로켓 개발의 역사부터 최신 위성 개발 과정, 그리고 누리호 4차 발사를 통해 우주로 나아갈 초소형 위성에 대한 흥미로운 이야기까지, 우주항공 분야의 전·현직 연구자 및 미래세대가 함께 꿈꾸는 우주항공의 미래를 들을 수 있는 좋은 기회다.

먼저, 22일에는 국립과천과학관, 국립중앙과학관, 국립대구과학관, 국립부산과학관, 국립광주과학관 등 전국 5개 국립과학관에서 ‘우주항공 토크콘서트’가 동시에 개최된다. 이 토크콘서트에서는 로켓 개발의 역사와 최신 위성 개발 과정에 대한 전문가들의 생생한 강연이 이어진다. 더불어, 이번 누리호 4차 발사를 통해 우주로 발사될 초소형 위성 경연대회 수상자들의 소감 발표도 들을 수 있어, 시민들의 뜨거운 관심이 예상된다.

같은 날, 국립과천과학관에서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2025 누리우주페스티벌’이 열린다. 이곳에서는 한국과학우주청소년단이 주관하는 미니 로켓 제작 및 발사 체험, 미니 탐사로버 제작, 그리고 AR(증강현실) 기술을 활용한 누리호 체험 부스가 운영된다. 또한, 우주항공 분야 대학생 서포터즈들과 함께 누리호 발사 성공을 기원하는 퍼포먼스도 진행될 예정이다.

사천시에서도 특별한 행사가 마련된다. 22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사천시립도서관에서는 ‘사천 스페이스 라운지’가 개최된다. 이곳에서는 우주항공 장비 전시와 함께 미니 탐사로버 및 미니 위성 제작 체험 부스가 운영된다. 오후 2시에는 우주항공 전문가와 과학커뮤니케이터가 함께하는 ‘우주를 만든 사람들, 우주를 살아가는 우리’라는 주제의 강연회도 열린다.

이후에도 흥미로운 프로그램들이 시민들을 기다린다. 오는 27일 오후 2시에는 국립청소년우주센터에서 ‘고흥KASA미션톡톡’이 개최되어, 우주항공청 연구진이 시민 및 청소년들과 우주항공 분야 진로 탐색에 대한 심도 깊은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누리호 4차 발사와 연계된 다양한 프로그램들은 30일까지 전국 각지에서 계속된다. 대전시민천문대에서는 ‘누리호 발사 체험 시뮬레이터’를 상시 운영하며, 국립광주과학관에서는 27일 ‘누리관측 페스티벌’을, 부산 금련산청소년수련원에서는 30일 ‘특별 천체관측’ 프로그램을 통해 우주를 더욱 가까이에서 경험할 기회를 제공한다.

윤영빈 우주항공청장은 “이번 전국 연계 프로그램은 누리호 발사 준비와 연구개발 과정을 다양한 방식으로 공개함으로써 우주항공 문화의 저변을 넓히는 데 목적이 있다”며, “연구개발뿐만 아니라 우주항공 문화를 확산시켜 국민들이 우주항공 개발의 성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