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E와의 경제 및 기술 협력이 본격화되면서 한국 기업들이 미래 산업 전환의 새로운 기회를 맞이하게 됐다. 배경훈 부총리는 최근 UAE 방문을 통해 G42 CEO와의 면담, 기업 간담회, 계약 및 양해각서(MOU) 체결 등을 추진하며 양국 간 실질적인 협력 기반을 다졌다.
이번 협력의 중심에는 UAE 국영 AI 기업인 G42가 있다. G42는 ‘스타게이트 UAE 프로젝트’의 핵심 주체로, 배경훈 부총리는 G42 CEO와의 만남에서 스타게이트 UAE 프로젝트를 위한 한-UAE 공동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는 양국이 미래 기술 분야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UAE에 진출한 한국 기업들은 현지에서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사업을 확장할 수 있는 지원을 받게 되었다. 배경훈 부총리는 UAE IT지원센터를 방문하여 기업들이 겪는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이들의 UAE 진출을 돕기 위한 구체적인 지원 방안을 약속했다.
기업 간 직접적인 계약과 협력도 이루어졌다. 자율주행 분야에서는 오토노머스A2Z와 SPACE42가 총 4백만 달러(약 60억 원)를 공동 출자하여 한-UAE 합작법인 설립을 확정했다. 이 합작법인은 아부다비 자율주행 프로젝트를 공동으로 추진하며, 약 8백만 달러(약 120억 원) 규모의 사업을 진행하게 된다. 이는 한국의 자율주행 기술력을 UAE에 선보이고 현지 시장을 공략하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다.
의료 AI 분야에서도 협력이 강화된다. 한국의 의료 AI 선도 기업인 루닛은 두바이에 위치한 의료·과학기술 솔루션 기업인 ARJ 그룹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MOU 체결을 통해 양국은 의료 AI 기술의 현지 도입 및 확산을 위한 협력을 본격화할 전망이다.
이번 배경훈 부총리의 UAE 방문은 양국 간 교역 및 투자 확대를 위한 실질적인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 양국 정부와 기업의 적극적인 협력이 이어진다면, 한국과 UAE는 미래 산업 전환 분야에서 세계적인 모범 사례를 만들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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