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피싱 걱정 끝! 나를 지키는 ‘안심차단서비스’ 혜택

이제 보이스피싱 범죄로부터 내 소중한 자산을 더욱 안전하게 지킬 수 있게 되었다. 해외를 거점으로 조직화되고 지능화되는 보이스피싱 범죄로 인해 국민들의 재산과 생명까지 직접적으로 위협받는 상황 속에서, 금융거래 시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안심차단서비스’가 구축되었기 때문이다. 이 서비스는 크게 여신거래 안심차단, 비대면 계좌개설 안심차단, 그리고 오픈뱅킹 안심차단으로 나뉘어 제공될 예정이다.

가장 먼저, 2024년 8월부터는 신용대출, 카드론, 신용카드 발급 등 비대면으로 이루어지는 여신거래를 차단할 수 있게 된다. 이는 금융사기범들이 타인의 정보를 이용하여 무단으로 대출을 받거나 카드를 발급받는 피해를 사전에 예방하는 데 큰 도움을 줄 것이다. 다음으로, 2025년 3월부터는 비대면 계좌개설을 안심하고 할 수 있도록 차단 서비스가 시행된다. 이를 통해 대포통장 개설로 인한 금융 피해를 방지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2025년 11월 14일부터는 오픈뱅킹을 통한 계좌정보의 무단 조회 및 이체 등을 방지하는 ‘오픈뱅킹 안심차단 서비스’가 도입된다.

특히 ‘오픈뱅킹 안심차단 서비스’는 금융거래의 편의성을 높여주는 오픈뱅킹 시스템이 개인정보 탈취 시 금융사기에 악용될 수 있는 위험성을 완벽하게 차단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 서비스는 은행, 저축은행, 농·수·신협, 산림조합, 새마을금고, 우체국, 증권사 등 총 3,608개 금융회사를 대상으로 적용된다.

이 혜택을 누리기 위한 신청 방법은 간단하다. 현재 거래 중인 금융회사를 직접 방문하여 오픈뱅킹 차단을 원하는 금융회사를 선택하면 된다. 이를 통해 해당 금융회사의 모든 계좌에 대한 오픈뱅킹 등록이 차단되며, 이미 오픈뱅킹이 등록된 계좌의 경우에도 오픈뱅킹을 통한 출금 및 조회가 모두 차단된다. 다만, 사기범에 의한 무단 해제를 막기 위해 서비스 해제는 반드시 영업점에서 대면으로 본인 확인 절차를 거쳐야만 가능하다.

‘오픈뱅킹 안심차단 서비스’ 가입 대상은 만 19세 이상 내국인 개인이다. 아쉽게도 개인사업자, 외국인, 미성년자, 그리고 사망자는 서비스 가입이 불가하다. 하지만 법정대리인은 영업점 대면 채널을 통해 본인 대신 가입 및 해제가 가능하다. 이처럼 새롭게 구축되는 안심차단서비스를 통해 금융소비자들이 보다 안전하고 편리한 금융생활을 영위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