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술, 이제 세계로! 중소기업 우수 주류 해외 진출 지원받자

우리나라 중소기업이 만든 훌륭한 술이 해외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국세청이 적극 지원에 나선다. 독특한 맛과 향, 창의적인 아이디어, 그리고 미래 성장 가능성을 지닌 국내 중소기업 주류들을 발굴하여 세계 무대에 알림으로써 ‘K-SUUL’ 수출을 늘리고 주류 무역수지 적자를 개선하겠다는 것이다.

이번 지원 사업의 대상이 될 우수 주류들은 오는 12월 개최되는 K-SUUL AWARD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총 76명의 심사단이 국민심사단과 주류 전문가로 구성되어 블라인드 테스트와 서류 심사를 거쳐 최종 12개 업체를 선정하게 된다.

국내 주류 시장은 최근 5년간 침체를 겪고 있지만, 이 와중에도 지역 특산주 분야는 두 배 가까이 성장하며 새로운 소비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희석식 소주와 탁주는 감소세를 보이고 맥주는 정체된 상황 속에서 지역 특산주가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는 것이다. 또한, 국내 주류 제조면허가 지난 기간 동안 57% 증가하면서 지역을 기반으로 한 소규모 양조장과 로컬 브랜드들이 활발하게 생겨나고 있다. 이러한 어려운 시장 환경 속에서도 지역 특산주를 비롯한 자랑스러운 우리 술이 국내를 넘어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국세청이 든든한 지원군이 되어줄 것이다.

어떤 우리 술이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을지 주목되는 가운데, K-SUUL AWARD에 대한 많은 관심과 응원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