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8일
빚 갚는 당신, 새 희망 '새도약론'으로 최대 1,500만원까지 지원받으세요

11월 2주, 알아두면 도움되는 금융소식

빚 갚는 당신, 새 희망 ‘새도약론’으로 최대 1,500만원까지 지원받으세요

이제 채무 조정을 성실히 이행하며 남은 빚을 갚고 있는 분들도 새로운 도약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열린다. 금융권이 ‘새도약론’이라는 이름으로 최대 1,500만원까지 지원하는 상품을 새롭게 출시했기 때문이다. 이는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고 재기를 돕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새도약론의 가장 큰 혜택은 바로 낮은 금리와 높은 한도다. 채무 조정 이행 기간에 따라 대출 한도가 달라지는데, 6개월에서 11개월 동안 채무 조정을 이행한 경우 최대 300만원까지 연 4.0%의 금리로 이용할 수 있다. 조금 더 기간을 늘려 12개월에서 23개월까지 이행했다면 최대 1,000만원까지, 금리는 연 3.8%로 낮아진다. 특히 24개월 이상 채무 조정을 성실히 이행한 경우에는 최대 1,500만원까지 대출이 가능하며, 금리는 최저 연 3.0%로 적용된다.

그렇다면 이 새도약론은 누가 이용할 수 있을까. 이 상품은 7년 전, 즉 2018년 6월 19일 이전에 연체가 발생한 이력이 있으며, 현재 신용회복위원회, 법원, 혹은 금융회사 등으로부터 채무 조정을 받고 그 이행 기간을 6개월 이상 꾸준히 상환해 온 분들이 대상이다. 즉, 과거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성실하게 빚을 갚아나가고 있는 분들에게 주어지는 다시 한번 일어설 수 있는 기회라고 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보험업계는 소상공인과 취약계층을 위한 지원 사업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 오는 8개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상생상품 전국 지자체 대상 지원사업’ 공모를 실시하며, 3년 동안 총 144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 사업을 통해 소상공인에게는 신용, 상해, 기후, 풍수해, 화재배상책임 등 다양한 보험 상품 지원을 통해 민생 회복을 돕고, 저출생 문제 극복을 위한 어린이 관련 지원도 강화한다.

한편,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을 위한 ‘오픈뱅킹 안심차단서비스’도 주목할 만하다. 이 서비스는 본인 계좌가 개설된 금융회사를 통해 오픈뱅킹 연결을 차단하고 싶은 다른 금융회사를 직접 선택하여 신청할 수 있다. 은행, 저축은행, 농·수·신협, 산림조합, 새마을금고, 우체국, 증권사 등 총 3,608개 금융회사에서 이용 가능하다. 현재 거래 중인 금융기관을 직접 방문하거나, 금융결제원 어카운트인포 앱, 또는 각 은행의 모바일뱅킹 앱을 통해 간편하게 신청할 수 있다. 다만, 서비스 해제를 원할 경우에는 반드시 영업점을 방문하여 본인 확인 절차를 거쳐야만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