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6일

소상공인 혜택, 체감 경기 최고치 경신… 나도 받을 수 있을까?

소상공인이 체감하는 경기가 최근 5년(’21~’25) 중 가장 좋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중소벤처기업부(장관 한성숙)는 지난 10월 소상공인 경기동향지수(BSI)가 79.1을 기록하며 전월 대비 2.5p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2021년부터 2025년까지, 5개년 기간 중 가장 높은 수치다.

이처럼 소상공인의 체감 경기가 크게 오른 데에는 정부의 소비진작 프로그램이 효과를 발휘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특히, 하반기에 본격적으로 추진된 민생회복 소비쿠폰 등의 영향으로 8월부터 10월까지 BSI가 꾸준히 상승세를 보였으며, 그 결과 10월에 최고치를 달성하게 되었다.

소상공인 경기동향지수(BSI)는 소상공인이 실제 체감하는 경기 상황을 수치화한 ‘체감 BSI’와 다음 달 경기 전망을 예측한 ‘전망 BSI’로 나뉜다. 지난 10월 체감 BSI는 79.1로, 전월보다 2.5p 상승하며 5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어떤 업종과 지역에서 이러한 경기 회복을 가장 크게 느끼고 있을까? 업종별로는 스포츠 및 오락 관련 서비스업에서 12.5p 상승하며 가장 높은 상승폭을 보였고, 개인 서비스업(+9.5p), 수리업(+7.2p)이 그 뒤를 이었다. 지역별로는 울산(+15.2p), 세종(+11.4p), 전북(+8.6p) 지역 소상공인들의 체감 경기가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판매 실적(+3.8p), 자금 사정(+3.2p), 고객 수(+2.8p) 등 구체적인 부문에서도 긍정적인 변화가 감지되었다.

미래 전망 또한 밝다. 11월 전망 BSI는 90.7을 기록하며 전월 대비 3.9p 상승, 2025년 들어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다. 이는 앞으로도 소상공인 경기가 긍정적인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측되는 부분이다.

전망 BSI 역시 업종별, 지역별, 부문별로 상승 폭이 두드러졌다. 업종별로는 수리업(+13.5p), 음식점업(+10.3p), 전문/과학/기술 서비스업(+7.7p) 순으로 미래 경기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지역별로는 울산(+19.8p), 인천(+14.0p), 대구(+9.7p)에서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으며, 판매 실적(+5.2p), 고객 수(+4.4p), 자금 사정(+3.2p) 부문에서도 긍정적인 전망이 나왔다.

이러한 경기동향지수(BSI)는 소상공인시장 경기동향 조사에 따라 매월 발표되는 국가승인통계로, 소상공인의 현재 상황과 미래를 파악하는 중요한 지표로 활용된다. (www.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