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공무원들이 일하는 환경이 더욱 안전해질 전망이다. 130만 명에 달하는 전체 공무원을 대상으로 직무별 위험 요인을 분석한 결과가 담긴 ‘재해예방 길잡이’가 내년 초에 발간되기 때문이다. 이 길잡이는 공무원 스스로가 자신에게 해당하는 위험 요인을 파악하고, 이를 바탕으로 공무상 재해 발생을 줄이는 데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재해예방 길잡이는 기존에 소방이나 경찰 등 일부 직종에 국한되었던 위험 분석을 군인과 선출직을 제외한 130만 공무원 전체로 확대한 첫 시도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인사혁신처는 지난 5년간의 공무상 재해 승인 사례를 면밀히 분석하고, 3만 7000여 명의 공무원을 대상으로 직무별 위험 노출 빈도와 강도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하여 구체적인 데이터를 확보했다. 이를 통해 각 직무 환경이 어떤 유해 요인에 얼마나 노출되어 있는지 개략적으로 분석하고 분류하는 작업을 진행했다.
이렇게 수집된 자료를 바탕으로 인사혁신처는 위험도를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우선적으로 재해 예방 대책을 개발해야 할 직무군을 선정할 계획이다. 선정된 직무군에 대해서는 해당 위험 요인에 특화된 구체적인 예방 방법을 담은 길잡이가 발간될 예정이다. 이는 단순히 일반적인 안전 수칙을 나열하는 것을 넘어, 각 직무의 특성을 반영한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고자 하는 노력의 일환이다.
이번 연구는 서울대학교 산학협력단 연구팀과 함께 진행되었으며, 관련 연구 결과는 정책연구관리시스템(PRISM)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인사혁신처 재해보상정책관인 김정연 씨는 “이번 연구와 분석을 통해 공무원의 건강과 안전을 위한 정책 개발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발간될 길잡이가 각 직무별로 안전한 근무 환경을 조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공무원이라면 누구나 이 길잡이를 통해 자신의 직무와 관련된 잠재적 위험 요인을 파악하고, 더욱 안전한 근무 환경을 만드는 데 필요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내년 초 발간될 재해예방 길잡이를 통해 많은 공무원들이 더욱 안심하고 업무에 임할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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