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9일

논산 수박, 국내 최고 품질 인정! 더 좋은 수박, 이제 더 쉽게 만난다

이제 논산 수박을 전국 최고 품질로 맛볼 수 있게 된다. 농촌진흥청은 국내 육성 품종 재배 확대와 우수성 홍보에 앞장서는 생산단지를 선정해 시상하는 ‘2025년 최고품질 농산물 생산단지’에서 충남 논산의 ‘논산수박연구회영농조합법인’이 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는 논산 수박의 품질 고급화와 농가 소득 증대에 크게 기여한 성과를 인정받은 결과다.

이번 최고품질 농산물 생산단지 선정은 농촌진흥청 및 지방농촌진흥기관에서 개발·육성한 우수 품종을 재배하고 그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데 힘쓰는 작목반, 연구회, 영농조합법인 등을 대상으로 이루어졌다.

논산수박연구회영농조합법인은 1999년에 설립되어 2014년 전국 최초로 농업인이 출자해 설립한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를 운영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체계적인 생산 및 유통 관리를 통해 품질이 뛰어난 수박을 생산해내고 있다. 특히, 수박 가격 하락 시 자조금을 활용하여 회원 농가의 부담을 덜어주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으며, ‘차별 정산제’를 도입하여 생산자 간의 건전한 경쟁을 유도하고 품질 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논산수박연구회는 지역 인재 양성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논산시농업기술센터에 논산농업대학 수박학과 개설을 제안하여 올해부터 신규 과정으로 운영되는 데 기여했으며, ‘충청남도 최고기술농업인’으로 선정된 회원들이 후계 농가에 실질적인 재배 기술과 경영 역량을 지도하고 있다. 또한, 자동 보온 시스템, 높은 두둑 조성, 토양 분석에 기반한 시비 관리 등 새로운 농업 기술을 적극 도입하고 확산하며 과학 영농을 실천하고 있다. 신품종 육성 및 도입을 위한 재배 실증에도 참여하며 국내 육성 품종 보급 확대의 기반을 다지고 있다.

한편, 이번 선정에서 최우수상(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은 아산시배연구회, 영천국내신품종사과연구회, 고창군수박연합회가 수상했다. 우수상(농촌진흥청장상)은 연천고려인삼영농조합법인, 청주시딸기연구회, 익산딸기연구회가 받았다.

‘2025년 최고품질 농산물 생산단지’에 대한 자세한 선정 결과는 농촌진흥청 누리집(www.rda.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상식은 12월 초에 열리는 ‘기술보급사업 종합평가회’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농촌진흥청 기술보급과 김지성 과장은 “최고품질 농산물 생산단지의 성공 사례를 바탕으로 국내 육성 품종 재배를 확대하고 그 우수성을 알리는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