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9일

경북-포스코 혁신성장 벤처펀드 1011억 원 결성, 지역 기업에 투자 기회 확대

경북 지역의 혁신 성장 생태계가 더욱 튼튼해진다. 대기업인 포스코가 처음으로 참여한 ‘경북-포스코 혁신성장 벤처펀드’가 1011억 원 규모로 결성되어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이 펀드는 앞으로 경북 지역 창업·벤처기업과 경북으로 이전하는 기업에 집중 투자하여 성장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펀드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지역 모펀드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한 것으로, 충남, 부산, 강원에 이어 네 번째로 조성된 지역 모펀드다. 특히 경북 지역 대기업인 포스코가 출자자로 참여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 이를 통해 지역 창업·벤처기업과 포스코 간의 상생 협력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펀드 결성을 위해 모태펀드 600억 원을 포함하여 포스코, 경상북도, 포항시, 구미시, 경주시, 경산시, 농협은행 등이 출자자로 참여했다. 현재 1011억 원 규모로 운영을 시작하며, 앞으로 모펀드 출자사업을 통해 총 2000억 원 규모의 벤처펀드를 추가로 조성할 계획이다.

경북 펀드는 11월 운영위원회를 통해 구체적인 출자 분야를 확정하고, 같은 달 자펀드 출자사업을 시작한다. 향후 2년 동안 2000억 원 규모의 벤처펀드를 조성하는 동안, 이 중 800억 원 이상은 경북 지역 창업·벤처기업 및 경북으로 이전하는 기업에 우선적으로 투자된다.

중소벤처기업부 한성숙 장관은 “‘경북-포스코 혁신성장 벤처펀드’는 지역 대기업이 최초로 출자에 참여한 매우 뜻깊은 사례”라고 밝히며, “앞으로 더 많은 지역사회 출자자가 참여할 수 있도록 제도를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 펀드 조성은 경북 지역의 우수한 아이디어와 기술을 가진 기업들에게 중요한 투자 기회를 제공하며,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