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8일

HMM, 무탄소 추진 선박 기술 개발 박차… 미래 해운 시장 선도

HMM이 미래 해운 산업의 핵심인 무탄소 추진체계 개발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이를 위해 HMM은 한화그룹의 4개 계열사인 한화 파워시스템, 한화오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시스템과 KR(한국선급)이라는 든든한 파트너들과 손을 잡았다. 지난 10월 22일, 부산에서 열리고 있는 ‘국제 조선 및 해양 산업’ 행사에서 이들 기관은 ‘차세대 무탄소 추진체계 공동 개발을 위한 기술협력 MOU’를 체결하며 협력의 첫걸음을 내디뎠다.

이번 협력은 HMM이 단순한 해운 물류 기업을 넘어, 지속 가능한 미래 해운 산업을 선도하는 기술 혁신 기업으로 발돋움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보여준다. 특히, 전 세계적으로 강화되는 환경 규제와 탄소 배출 감축 요구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친환경 선박 기술 개발을 통해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려는 전략이다.

협력의 구체적인 내용은 다음과 같다. HMM은 이번 MOU를 통해 한화그룹의 우수한 조선 및 해양 관련 기술력과 KR의 선급 및 검증 전문성을 바탕으로 차세대 무탄소 추진체계 개발에 필요한 기술적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는 미래 선박의 핵심 동력이 될 무탄소 추진 시스템 개발에 대한 공동 연구 및 기술 협력을 진행하며, 개발된 기술의 실증 및 상용화를 위한 협력 방안도 모색할 예정이다.

이 기술협력 MOU는 현재 부산에서 진행 중인 ‘국제 조선 및 해양 산업’ 행사에서 체결되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더욱 크다. 이는 국내 조선 및 해운 산업의 기술 발전 현황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자리에서, 미래 해운 산업을 이끌어갈 핵심 기술 협력을 공식화함으로써 관련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번 MOU 체결은 HMM이 단순한 운송 서비스를 넘어, 친환경 기술 개발이라는 미래 가치를 창출하는 데 집중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를 통해 HMM은 차세대 무탄소 추진 선박 기술을 선점하고, 향후 변화될 해운 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