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대한민국 기업들의 수출 경쟁력이 세계를 향해 더욱 활발하게 나아갈 발판이 마련됐다. APEC 정상회의 개최를 계기로 역대 최대 규모의 수출 세일즈가 시작되는 2025년 ‘수출 붐업 코리아 Week’가 10월 21일 킨텍스에서 성대한 막을 올렸다. 이 행사는 약 3주간, 11월 7일까지 운영되며, 대한민국 기업들의 수출 활성화와 더불어 지역 경제 활력을 제고하는 데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수출 붐업 코리아 Week’의 가장 눈에 띄는 점은 압도적인 행사 규모다. APEC 정상회의 개최를 맞아 전 세계의 관심이 대한민국 수출 및 지역에 집중되는 시점을 활용하여, 행사 규모를 대폭 확대했다. 과거 20여 개에 그쳤던 연계 전시회는 올해 28개로 늘어나, 전자, 반도체, 미래차, 조선해양, 바이오, 소비재 등 매우 폭넓은 산업 분야를 아우른다. 이는 곧 더 많은 국내 기업들이 세계 시장에 자신들의 혁신적인 제품과 기술을 선보일 기회를 얻게 됨을 의미한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역대 최대 규모인 70개국에서 1,700여 개가 넘는 글로벌 바이어 기업들이 대한민국을 방문한다. 이는 전년 대비 무려 70% 증가한 수치로, 국내 수출 기업들의 상담 기회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상담에 참여하는 국내 수출 기업 역시 전년 대비 30% 이상 증가한 4,000여 개사가 참여할 계획이다. 이러한 활발한 교류를 통해 전국적으로 약 1만 건 이상의 수출 상담이 이루어지고, 역대 최대 규모인 약 3.5억 달러 규모의 계약 및 MOU 체결이 성사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수출 붐업 코리아 Week’는 단순히 수출 상담에만 그치지 않는다. 산업 전시회를 통한 수출 촉진과 더불어, 지역 문화 및 관광을 통한 내수 활성화를 동시에 달성하기 위해 정부, 지자체, 협회, 전시장 등 다양한 기관들이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다. 해외 무역관에서는 각 지역의 수요에 맞는 바이어를 모집하고, 국내에서는 지자체와 전시장, 전시산업진흥회 등 유관 기관이 원팀이 되어 지역 전시회 방문과 문화, 관광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지원한다.
이러한 협력은 해외 바이어들이 대한민국에 머무는 동안 더욱 풍성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 지난해 관광공사를 중심으로 운영되었던 ‘비즈니스+레저(Bleisure)’ 프로그램에 더해, 올해는 지자체와 전시장들이 함께 기획한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이 추가되었다. 수도권에서는 한강 크루즈와 한복 체험, 영남 지역에서는 경주 문화 투어와 치맥 페스티벌, 충청 지역에서는 전통주와 문화재 체험, 호남 지역에서는 해상 케이블카와 남도 미식 투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해외 바이어들의 방한 만족도를 높이고 대한민국의 매력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한편, 이번 행사에서는 AI, 데이터 등 첨단 산업 분야와 소비재, 서비스 등 한류 관련 산업 전시관도 함께 구성되었다. CES 혁신상을 수상한 지능형 로봇 안전진단 솔루션(시에라베이스), VR 기반 중장비 시뮬레이터(심지), AI 기반 맞춤형 향수 조향 장치(디지털센트) 등 혁신적인 제품들이 선보인다. 또한, 영국 최대 방산 기업 ‘BAE 시스템즈’, 자동차 기업 ‘GM’, 아프리카 최대 전자기업 ‘엘라비’, 튀르키예 재계 1위 그룹 조선사 ‘RMK 마린’ 등 세계적인 대형 바이어들도 대거 참석하여 국내 기업들과의 실질적인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한다.
더불어, 행사장에는 ‘원스톱 수출 애로 컨설팅관’이 마련되어 관세, 인증, 물류, 금융 등 수출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애로사항에 대한 상담을 원활하게 진행한다.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은 “’수출 붐업 코리아 Week’가 우리 기업의 혁신 역량이 세계로 뻗어나가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언급하며, “기업인들의 열정과 정부의 지원이 결합하여 K-기업의 브랜드 파워를 세계에 알리고, APEC을 넘어 글로벌 도약의 발판이 되도록 정부도 끝까지 함께 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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