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해군이 세계 최고 수준의 디젤잠수함 ‘장영실함(SS-087)’을 새롭게 선보인다. 국내 독자 설계 및 건조 기술의 집약체인 장영실함은 2027년 말 해군 인도 후 실전 배치되어, 강화된 해양 안보 위협 대응 능력을 바탕으로 국가 안보의 든든한 버팀목이 될 전망이다.
장영실함은 해군과 방위사업청이 추진하는 장보고-Ⅲ Batch-Ⅱ 사업의 첫 번째 함정으로, 10월 22일 한화오션 거제사업장에서 진수식을 거행했다. 3,600톤급의 이 잠수함은 기존 도산안창호급 잠수함에 비해 외형은 물론, 핵심 성능 면에서도 획기적인 발전을 이루었다.
특히, 장영실함은 잠수함의 ‘두뇌’ 역할을 하는 전투체계와 ‘눈과 귀’에 해당하는 소나체계의 성능이 대폭 개선되었다. 이를 통해 정보 처리 능력과 표적 탐지 능력이 향상되었으며, 육상 표적 타격 능력까지 강화되었다. 또한, 안정성이 검증된 리튬전지를 탑재하여 수중 잠항 시간과 최대 속력 항해 가능 시간을 늘려 작전 수행 중 노출 위험을 줄였다.
은밀성 또한 한층 강화되었다. 함내 소음과 진동을 줄이는 다양한 저감 기법을 적용하여 수중 방사 소음을 최소화했으며, 추진기 고장과 같은 비상 상황에서도 함정 기동이 가능한 보조 추진기를 탑재하여 생존성을 높였다.
장영실함에는 국내 기술로 생산된 장비 탑재가 확대되었다. 이는 잠수함의 안정적인 운용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K-방산의 기술력 강화와 수출 경쟁력 제고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장영실함의 함명은 군사력, 해양력, 과학기술 발전 등 국가 발전에 기여한 인물을 기리기 위해 선정되었다. 조선시대 최고의 과학기술자로 평가받는 장영실의 이름을 딴 이 잠수함은, 한국형 잠수함 사업의 독자적인 국방 기술력을 상징하며 K-방산 수출의 효과를 높이는 데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장영실함은 시험 평가 기간을 거쳐 2027년 말 해군에 인도된 후, 전력화 과정을 거쳐 실전에 배치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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