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8일

2025 가을 궁중문화축전, 역대 최다 137만 명 방문! 나도 혜택 누릴 수 있다

2025년 가을 궁중문화축전이 69만여 명의 방문객을 기록하며 성황리에 마무리되었다. 이에 따라 올해 궁중문화축전은 봄 축전(약 68만 명)을 포함하여 총 137만여 명이 참여하는 역대 최다 기록을 세웠다. 특히 K-컬처의 세계적인 열풍 속에 외국인 관람객은 지난해(16만여 명) 대비 약 81% 증가한 29만여 명이 방문하며 한국의 궁궐과 종묘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여주었다. 이러한 성과는 4대궁 및 종묘 관람 시간 내 방문한 관람객에 한하며, ’24년 궁중문화축전(봄 79만여 명, 가을 16만여 명)의 기록을 뛰어넘는 수치다.

올해 가을 궁중문화축전은 세대와 국적을 불문하고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방문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어린이, 청소년, 시니어의 눈높이에 맞춘 ‘덕수궁 준명당 어린이 학교’, ‘종묘 건축 탐험대’, ‘창경궁 동궐 장원서’ 등의 체험 프로그램은 물론, 외국인 전용 예매 누리집을 통해 제공된 ‘경복궁 한복 연향’과 ‘창덕궁 아침 궁을 깨우다’는 글로벌 관람객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었다.

특히 올해는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30주년을 맞은 ‘종묘’를 기념하는 특별 프로그램이 마련되었다.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종묘 건축 탐험대’와 한국사 강사 최태성이 참여한 ‘인문학 콘서트’는 종묘의 역사적 가치를 깊이 있게 전달했다. 또한,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고궁음악회 ‘풍류에 제례악을 더하다’는 종묘의 문화적 울림을 생생하게 전하며 관람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온라인 참여형 콘텐츠 역시 큰 사랑을 받았다. 올해 다섯 돌을 맞은 ‘모두의 풍속도 2025’는 현재까지 36만여 명 이상이 참여하며 2021년 첫 선을 보인 이후 역대 최고 참가자수를 기록했다. 참가자들이 직접 만든 캐릭터는 하나의 디지털 풍속도로 완성되어 누리집에 공개되며 축제의 의미를 온라인 공간으로 확장하고 있다. ‘모두의 풍속도 2025’는 오는 10월 26일까지 누리집(www.pungsokdo.com)에서 참여할 수 있다.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와 국가유산진흥원은 2025년 궁중문화축전을 통해 국내외 관람객 모두 한국의 궁궐과 종묘에서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특별한 경험을 누렸기를 기대하고 있다. 내년 봄에는 더욱 새롭고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관람객을 맞이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