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복을 일상에서 더 가깝게 만날 수 있는 기회가 확대된다. ‘2025 한복문화주간 기념행사’가 서울 의정부지 역사유적광장에서 개최되어, K-컬처의 핵심 자산인 한복의 다채로운 매력을 알리고 생활 문화로 확산하는 장을 마련했다. 올해로 7회째를 맞는 한복문화주간은 우리 고유의 멋과 전통이 담긴 한복을 널리 알리고, 일상 속에서 한복을 입는 문화를 확산시키고자 2018년부터 매년 진행되고 있다.
이번 기념행사는 한복 분야 유공자들을 포상하고, 화려한 한복 패션쇼와 다채로운 축하공연을 선보이며 전통과 현대가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오늘의 한복 문화를 집중 조명하는 한복계의 대표적인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김혜경 여사는 기념행사에 참석하여 한복의 가치를 알리는 데 힘을 보탰다. 축사를 통해 김 여사는 “한복은 이제 패션과 예술, 산업이 융합된 문화 콘텐츠로 확고히 자리 잡았다”며, “세계가 주목하고 사랑하는 K-컬처의 중심에서 한복의 가치 역시 더욱 높아지고 있다”고 강조하며 한복에 대한 깊은 애정과 관심을 드러냈다. 더불어 “앞으로도 국내외 공식적인 자리에서 한복의 아름다움과 품격을 널리 알리고, 우리의 전통이 더욱 빛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기념행사 이후, 김혜경 여사는 한복 패션쇼에 참여한 한복 디자이너들과 만나 그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소중한 의견을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한복 디자이너들은 “우리 한복에 깊은 애정과 관심을 보여주셔서 감사하다”는 마음을 전했다. 이에 김 여사는 “한복을 입으면 자세와 마음가짐이 달라지는 것을 느낀다”며 “한복이 가진 특별한 힘이 있는 것 같다”고 화답했다.
40년 이상 한복 제작에 헌신해 온 김혜순 대표는 “옷은 빌리는 것이 아니라 사서 입는 것”이라며,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한 벌쯤 자신의 한복을 가지고 있을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는 소망을 밝혔다. 7년째 한복을 제작해 온 김남경 대표는 일부에서 한복을 패션으로 인정하지 않는 시선 때문에 겪었던 어려움을 토로하며, “지속적으로 활동하는 한복 디자이너들에 대한 실질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송혜미 대표 또한 “한복인이라면 언제든 세계에 한복을 알릴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며, “전통적 가치관과 현실적인 마케팅에 대한 교육 등 정부의 실질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김혜경 여사는 디자이너들의 고견을 꼼꼼히 메모하며, “K-컬처의 핵심 자산인 한복이 현대인의 일상을 함께하는 생활 문화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우리 고유의 숨결을 지켜내면서도 새로운 길을 개척해 나가는 모든 한복인들에게 깊은 감사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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