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8일

한글, 당신의 삶에 든든한 힘이 된다: K-문화의 원천, 배우고 누릴 기회 확대

한글의 우수성과 가치를 배우고 즐길 수 있는 기회가 더욱 확대된다. 국무총리 김민석은 제579돌 한글날을 맞아, 한글이 단순한 문자를 넘어 K-문화의 강력한 원천이며, 세계인이 함께 누릴 수 있는 자산임을 강조하며 앞으로의 정부 지원 방안을 밝혔다.

**나도 한글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세계에서 유일하게 창제 원리, 시기, 창제자가 명확한 한글은 인류의 빛나는 지적 성취로 평가받고 있다. 이러한 한글의 위대함은 문자로서의 우수성을 넘어, 백성을 향한 사랑과 포용, 혁신의 정신에서 탄생한 결과물이라는 점에서 더욱 빛난다. ‘말하고자 하는 바가 있어도 제 뜻을 펴지 못하는 사람이 많아 새로 스물여덟 글자를 만든다’는 훈민정음 머리글에 담긴 세종대왕의 백성을 향한 사랑은 오늘날까지 이어져, 문맹 퇴치에 기여한 공로자에게 ‘유네스코 세종대왕 문해상’이 수여되는 배경이 되었다.

또한, 일제 강점기 속에서도 주시경 선생과 조선어학회 회원들이 목숨을 걸고 지켜낸 한글은 우리 민족 정신의 굳건한 버팀목이 되었다. 오늘날 한국어와 한글은 K-팝의 노랫말, K-드라마와 영화의 감동적인 이야기 전개에 필수적인 요소로 자리매김하며 세계 팬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있다. 유튜브와 소셜 미디어를 통해 한국어를 배우고 우리 문화를 즐기려는 세계 청년들의 모습은 이제 낯설지 않은 풍경이 되었다. 현재 전 세계 87개국에 운영 중인 세종학당에서는 14만 명이 넘는 외국인들이 한국어와 함께 한국의 다채로운 문화를 배우고 있다.

**어떻게 더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나**

정부는 이러한 한글의 가치를 확산하고, 더 많은 세계인이 한국어와 한국 문화를 향유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우선, 언론과 뉴미디어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하여 바르고 쉬운 우리말 쓰기 문화 확산을 적극 지원한다. 이는 우리말과 글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더욱 풍부한 표현력을 바탕으로 K-문화 콘텐츠의 매력을 극대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더불어, 세계 각지에 운영되는 세종학당을 더욱 확대하여 더 많은 외국인이 한국어와 한국 문화를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한글의 독창성과 아름다움을 활용한 상품 개발, 전시, 홍보를 적극 지원하여 한글을 통한 새로운 문화 콘텐츠 창출을 장려한다.

인공지능 시대를 선도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한국어 기반의 언어 정보 자원 구축 또한 확대된다. 이는 한국어의 디지털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래 기술과의 융합을 통해 한글의 활용 범위를 넓히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다.

**APEC, 한글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는 기회**

오는 10월, 경주에서 개최되는 APEC 정상회의는 한국의 우수성과 창의성을 세계에 널리 알릴 수 있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다. 정부는 이번 APEC을 ‘초격차 K-APEC’으로 만들기 위한 막바지 준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한글을 비롯한 우리 문화의 독창적인 매력을 선보이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함께 준비하고 있다. 한글을 사랑하는 모든 국민과 세계 시민들의 APEC에 대한 더 큰 관심과 성원을 기대한다.

정부는 한글이 우리 민족의 자랑이자 문화의 든든한 터전으로서 대한민국에 더 큰 힘이 될 수 있도록, 국민 여러분과 함께 끊임없이 노력해 나갈 것을 다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