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6일

한국 기업, 미국 투자 및 방문 비자 발급 쉬워진다!

이제 한국 기업들이 미국에 투자하고 방문하는 길이 훨씬 수월해질 전망이다. 한미 양국은 ‘한-미 상용 방문 및 비자 워킹그룹’ 2차 협의를 통해 한국 기업의 미국 내 투자 활동과 관계자들의 방문을 지원하는 방안을 구체화했다. 이에 따라 미국 비자 발급과 입국 절차가 더욱 원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협의의 핵심은 주한미국대사관 내에 새롭게 운영될 ‘한국 투자 및 방문 전담팀(Korean Investment and Travel Task Force, 약칭 KITT)’이다. 이 전담팀은 한국 기업의 미국 투자와 관련된 비자 발급 및 미국 입국 과정 전반을 지원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특히, 한국 기업이 미국에 공장을 설립하는 등 투자를 확대하기 위해서는 상용 및 고용 기반 비자를 활용한 방문이 필수적인 만큼, 적법한 비자 소지자의 방문이 차질 없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하기로 했다.

지난 10월 22일 화상으로 진행된 이번 2차 협의에는 우리 측에서 외교부(수석대표 정기홍 재외국민 보호 및 영사담당 정부대표), 산업통상부, 중소벤처기업부가 참여했으며, 미측에서는 국무부(수석대표 조나단 프리츠(Jonathan Fritz) 동아태국 선임부차관보), 국토안보부가 함께했다. 양측은 지난 1차 회의에서 합의되었던 사항들의 이행 현황을 꼼꼼히 점검했다. 더불어, 한국 기업들이 미국 입국 및 비자 발급과 관련하여 겪고 있는 어려움과 요구사항을 적극적으로 고려하여 협력을 강화하고 추가적인 조치를 취할 필요성에 대해 깊이 공감했다. 이러한 내용을 바탕으로 다양한 방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으며, 향후 차기 회의에서 진행 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