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소재 중소기업이 해외 시장으로 뻗어 나갈 수 있도록 돕는 적극적인 지원책이 마련됐다. 재외동포청과 전라남도가 손잡고, 재외동포 경제인과의 수출 상담회를 개최하며 지역 기업들의 해외 판로 개척에 힘을 보탠다. 이번 사업을 통해 K-FOOD 등 전남의 우수 중소기업들은 현지 전문가들의 맞춤형 자문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 기회를 확대할 수 있게 된다.
이번 지원은 재외동포청이 전라남도와 공동으로 진행하는 ‘세계한인비즈니스 포럼 및 수출상담회’의 일환으로 이루어진다. 오는 21일부터 23일까지 목포에서 개최되는 이번 행사에는 총 70개 전남 지역 중소기업이 참여한다. 특히, 지난해 8월 위촉된 OK-BIZ 자문위원 180명 중 30여 명이 이번 상담회에 참석하여, 참가 기업들과 1:1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한다. 이를 통해 각 기업의 특성에 맞는 해외 진출 전략 수립 및 구체적인 수출 방안 모색을 도울 예정이다.
이번 상담회는 최근 세계적으로 뜨거운 인기를 얻고 있는 K-FOOD와 관련된 기업들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K-FOOD 관련 OK-BIZ 자문위원과 중소기업들이 직접 만나,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이고 새로운 판로를 개척할 수 있는 실질적인 방안을 논의한다. 또한, 23일에는 OK-BIZ 자문위원들이 목포문화예술회관 일원에서 열리는 ‘2025 남도국제미식산업박람회장’을 방문하여, 박람회에 참여하는 42개사와 기업 상담 및 박람회장 투어를 진행하며 지원 범위를 더욱 넓힐 계획이다.
한편, 이번 포럼 및 상담회 개최에 앞서 21일에는 같은 장소에서 ‘한상(韓商) 경제권 구축을 위한 비즈니스 활성화 포럼’이 열렸다. 이 포럼에는 변철환 재외동포청 차장, 강위원 전라남도 경제부지사, OK-BIZ 자문위원, 중소기업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하여, 급변하는 글로벌 경제 환경 속에서 국내외 기업 간의 역량을 결집하고 전남 기업들의 해외 시장 진출 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변철환 차장은 개회사를 통해 “국내 기업과 동포 기업의 역량을 결집하여 급변하는 글로벌 경제 환경에 대응하고, 동시에 전남 소재 우수 기업들의 해외시장 진출 기회가 확대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재외동포청은 이러한 지원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계획이다. 올해 11월에는 전라북도 전주시에서도 ‘2025년 세계한인비즈니스 포럼 및 수출상담회’를 개최하여, 더 많은 지역 기업들이 해외 시장 진출의 기회를 잡을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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