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장 깊숙이 넣어두었던 긴 팔 옷을 꺼내 입을 정도로 어느덧 서늘해진 가을 바람이 불어온다. 하지만 이 계절의 변화를 가장 먼저 알리는 것은 아이들의 기침 소리와 코 훌쩍이는 소리다. 실제로 10월 17일, 작년보다 두 달이나 이르게 전국에 인플루엔자(독감) 유행 주의보가 발령됐다. (출처=질병관리청) 이에 따라 시민들이 건강한 가을을 보내기 위해 가장 먼저 챙겨야 할 것은 바로 ‘건강’이며, 그 기초가 되는 면역력을 높이기 위한 첫 번째 처방전은 ‘예방접종’이다.
**나도 독감 예방접종 대상자인가? 연령별 무료 접종 대상 확인하기**
독감 유행 주의보가 발령되면서 예방접종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 특히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독감 환자 수는 모든 연령군에서 증가하고 있으며, 그중에서도 소아·청소년에게서 더 높게 나타나고 있다. 최근 유행하는 독감 바이러스는 주로 A형(H3N2)이다. (출처=질병관리청)
현재 독감 예방접종은 연령에 따라 무료 또는 유료로 진행되고 있다. 생후 6개월에서 13세 어린이(2012년 1월 1일부터 올해 8월 31일 출생자)와 임신부, 그리고 연 나이 75세 이상(1950년 12월 31일 이전 출생) 어르신은 현재 무료 접종 대상이다. 또한, 70세부터 74세까지의 어르신은 10월 20일부터, 65세부터 69세까지의 어르신은 10월 22일부터 무료 독감 예방접종이 가능하다. 이 대상에 해당하지 않는 시민들은 유료로 접종받을 수 있으며, 비교적 저렴한 비용으로 예방접종을 제공하는 곳도 많다. 고령의 어르신들은 독감과 코로나19 예방접종을 모두 받는 것이 권장된다. (출처=질병관리청)
**가을철 면역력 UP! 10월 제철 음식이 보약**
예방접종으로 면역력의 기초를 다졌다면, 이제는 ‘음식’으로 면역력을 더욱 강화해야 할 때다. 특히 가을은 제철 음식이 풍성한 시기로, 이를 활용하면 건강한 식단을 구성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농식품정보누리(foodnuri.go.kr) 웹사이트는 이맘때 먹으면 좋은 제철 음식을 확인할 수 있는 유용한 정보를 제공한다. (출처=농식품정보누리)
10월에는 달콤한 과즙이 일품인 ‘배’를 비롯해 영양 간식으로 좋은 ‘단호박’, 다양한 요리에 활용되는 ‘대파’, 그리고 각종 ‘버섯’ 등 맛과 영양을 모두 갖춘 식재료들을 만나볼 수 있다. 이러한 식재료들은 시장에서 쉽게 구할 수 있으며, 간단한 조리만으로도 맛있는 건강 요리를 완성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배는 깎아서 먹기만 해도 갈증 해소와 피로 회복에 좋고, 단호박은 쪄서 먹으면 비타민과 식이섬유를 풍부하게 섭취할 수 있다. 버섯과 대파를 활용한 오리고기 요리 또한 면역력 증진에 효과적인 음식으로 손꼽힌다.
가족들의 건강을 위해 예방접종과 제철 음식을 챙기는 것만큼, 식사 후 가벼운 산책은 신체 활동량을 늘려 면역력 강화에 더욱 도움을 줄 수 있다. 올가을, 유행하는 독감을 예방하고 건강한 겨울을 나기 위해 예방접종 대상 여부를 확인하고 제철 음식을 활용한 건강한 식단을 실천해 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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