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실대학교가 인공지능(AI) 분야를 선도하는 대학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올해 국내 최초로 AI 대학을 설립했으며, AI 전문대학원 설립도 준비하는 등 AI 교육 및 연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러한 숭실대의 움직임은 ‘AI Native Soongsil’이라는 새로운 비전 선포식을 통해 더욱 구체화되었다.
‘AI Native Soongsil’ 비전은 숭실대학교의 128년 역사와 전통 위에 미래 교육의 핵심인 AI를 접목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모든 학과에 AI 융합 교과목을 편성하여 학생들이 AI 기술을 자연스럽게 습득하도록 지원한다. 더 나아가, AI 기술을 기독교 정신과 접목하여 인류 존엄성과 조화를 이루는 방향으로 활용하는 방안도 모색한다. 이는 AI 기술의 발전이 가져올 수 있는 양날의 검과 같은 측면을 고려하여, 인간 중심적인 AI 활용 방안을 제시하려는 노력으로 풀이된다.
국무총리 김민석은 숭실대학교의 ‘개교 128주년 기념 예배’와 ‘숭실 AX 선포식’에 참석하여 축사를 통해 숭실대의 이러한 행보를 높이 평가했다. 김민석 총리는 “숭실대의 AX 비전은 미래 인재를 양성하고 산업 발전을 견인하는 든든한 동력이 될 것”이라며, 정부의 ‘AI 3대 강국 실현’ 목표와 궤를 같이 한다고 강조했다.
숭실대학교는 1897년 평양에서 개교한 이래 우리나라 최초의 근대 대학으로서 기독교 정신을 바탕으로 인재를 양성해왔다. 일제 강점기 신사참배를 거부하며 자발적으로 폐교하는 등 굳건한 신앙과 학문적 전통을 지켜왔으며, 해방 이후 폐허 위에서 교육의 터전을 다시 세우는 열정을 보여주었다. 숭실고등학교 졸업생인 김민석 총리는 이러한 숭실의 역사와 전통에 대한 자부심을 나타내며, ‘AI Native Soongsil’이 숭실의 새로운 역사를 시작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감을 표했다. 128년의 빛나는 전통 위에 AI 시대를 선도할 숭실대학교의 미래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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