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6일

순직 선원 돕는 해수부, “기억하고 보답하겠다”

해양수산부 전재수 장관이 해양수산 현장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부산을 찾았다. 이번 방문의 주요 일정 중 하나는 영도구 동삼동에 위치한 ‘순직선원 위령탑’ 참배이다. 이 위령탑은 해양산업 발전을 위해 헌신하다 안타깝게 목숨을 잃은 순직 선원들의 넋을 기리는 장소이다.

전 장관은 위령탑 앞에서 순직 선원들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며 깊은 애도의 뜻을 표했다. 그는 “어려운 해상 근로 여건 속에서도 맡은 바 소임을 다하고 순직하신 선원분들의 명복을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밝혔다. 또한, 우리나라가 해양수산 강국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바다에서 거친 파도를 헤치며 헌신하는 선원들의 노고 덕분임을 잊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는 곧 우리 사회가 순직 선원들의 헌신에 보답하고 그들의 희생을 기억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준다.

순직선원 위령탑은 1979년 4월에 건립되었다. 당시 해양수산업 발전에 기여했지만 안타깝게 목숨을 잃은 선원들의 넋을 위로하고 기억하기 위한 염원이 담긴 결과이다. 현재까지 총 9,349분의 위패가 위령탑에 봉안되어 있으며, 이는 수많은 선원들의 헌신과 희생을 상징한다. 해양수산부는 앞으로도 이들의 넋을 기리고, 바다에서 땀 흘리는 모든 선원들의 안전과 복지를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