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2월 07일

데이터센터 화재, 이제 걱정 덜 수 있다! 소방청, 178곳 특별 소방검사로 안전 강화

앞으로는 데이터센터 화재 사고에 대한 걱정을 한층 덜 수 있게 되었다. 소방청은 지난 10월 21일, 대전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와 같은 유사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이달 31일까지 전국 178곳의 데이터센터를 대상으로 특별소방검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특별검사는 우리나라의 중요 기반 시설인 공공 및 민간 데이터센터의 화재안전 수준을 꼼꼼히 점검하고, 대형 재난으로 확산되는 것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체계적인 대응 체계를 마련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특별소방검사의 대상은 지능정보화 기본법, 정보통신망법, 방송통신발전법에 따라 관리되고 있는 시설 중 전산실 바닥면적이 500㎡ 이상이거나 수전설비 용량 40㎿ 이상인 곳이다. 구체적으로는 중앙에 위치한 12곳과 지방에 위치한 166곳 등 총 178곳이 점검 대상에 포함된다.

소방청은 이번 검사를 위해 배터리 분야 전문가, 소방기술사, 전기안전공사 등 다양한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특별소방검사반을 구성하여 운영한다. 이 검사반은 중앙과 지방으로 나뉘어 활동하며, 구조안전, 전기, 소방설비, 피난방화 등 각 분야별로 세부적인 체크리스트를 활용하여 빈틈없는 점검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중점적으로 점검하는 사항들은 다음과 같다. 먼저, 배터리의 적재하중과 진동·충격에 대한 구조 안전성을 면밀히 살핀다. 또한, 배터리 저장 장소의 온도(23±5℃) 유지 상태와 배터리 관리시스템(BMS)의 정상적인 작동 여부도 확인한다. 이와 함께 전선 및 케이블의 피복 손상 여부와 접지 시설 관리 상태, 스프링클러 설비 등 소화 설비의 작동 상태도 점검한다. 마지막으로, 전산실과 배터리실(UPS실)이 제대로 분리되어 있는지, 그리고 방화 구획이 유지되고 있는지 여부도 꼼꼼히 확인할 예정이다.

소방청은 이번 특별소방검사에서 적발되는 안전 관련 불법 행위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을 적용하여 과태료 부과 등 엄정한 행정 제재를 가할 방침이다. 더 나아가, 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각 시설별 위험도를 분석하고 이에 맞는 개선 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또한, 이번 점검 결과는 행정안전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관련 부처와 공유되어 데이터센터 화재안전관리 강화를 위한 종합 대책 수립의 기초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김승룡 소방청장 직무대행은 “데이터센터는 국가의 핵심 기반 시설로서, 단 한 번의 화재로도 국가 정보통신망 마비라는 심각한 상황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강조하며, “이번 특별소방검사를 통해 취약 요인을 선제적으로 제거하고, 국민들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안전한 정보 기반 환경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