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 태양광 발전, 이제 농업인에게 더 큰 혜택을 주는 방향으로 나아간다.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2025년 10월 22일, 청주시 오창읍에 위치한 ‘영농형 태양광 실증단지’를 방문해 영농형 태양광 하부에서의 양배추 재배 현장을 직접 시찰했다. 이번 방문은 농업인과 태양광 관련 기업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실질적인 애로사항을 파악하기 위해 마련된 간담회와 함께 이루어졌다.
이번에 방문한 실증단지는 영농형 태양광 설치가 농작물 생산량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하는 곳으로, 국내 기업들이 농업용 모듈 개발 등에 참여하며 농업적 활용성을 높이는 데 집중하고 있다. 특히, 이 단지는 트랙터와 같은 농작업 장비 운행에 불편함이 없도록 지주 높이를 3m로, 기둥 간 간격을 4.2m로 설계했다. 또한, 지주 사이 가로보에 스프링클러를 설치하여 농업적 활용도를 한층 높인 것이 특징이다. 이는 과거 2017년부터 2020년까지 진행된 기후에너지부(구 산업부)의 100kW급 농가보급형 농업 병행 태양광 발전 표준시스템 개발 및 실증연구의 결과물을 발전시킨 것으로, 총 97kW 규모(600평)의 태양광 설비에 일반형, 양면형, 투과형 모듈이 설치되어 있다.
송미령 장관은 영농형 태양광 도입에 있어 농업인들이 제기하는 농촌 경관 훼손, 우량 농지 잠식, 임차농 피해 등의 우려를 충분히 인지하고 있음을 밝혔다. 이에 장관은 영농형 태양광 제도화 과정에서 농업인과 태양광 기업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경청하고, 다양한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농업인과 농촌 지역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통해 영농형 태양광 제도가 질서 있게 정착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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