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레텍 고성능탄, 신속시범획득 사업 통한 성능 확인… 방위사업청, 경쟁입찰 추진 입장 밝혀

㈜두레텍이 개발한 고성능탄의 성능이 신속시범획득 사업을 통해 확인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경쟁입찰 추진 방식에 대한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방위사업청은 해당 사업의 목적과 절차에 대한 입장을 명확히 밝혔다.

신속시범획득 사업은 새로운 기술이 적용된 민간의 제품을 실제 군에서 시범 운용하여 군사적 활용성을 검증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 사업을 통해 선정된 업체와 반드시 수의계약을 체결하는 방식이 아니라는 것이 방위사업청의 설명이다.

㈜두레텍의 고성능탄은 지난 2021년 12월부터 2023년 2월까지 약 1년 3개월 동안 군 시범 운용을 거쳤다. 이 기간 동안 ㈜두레텍으로부터 납품받은 12만 발의 고성능탄을 통해 관통력, 유효 사거리 등 탄약의 최소한의 성능을 확인하는 절차가 종료되었다.

방위사업청은 신속시범획득 사업의 완료와 함께, ㈜두레텍 고성능탄에 적용된 동일 기술을 155mm 포탄에 적용할 경우 기대되는 효과가 크다는 점을 인지하고 있다. 그러나 현재 군 사격장 이용이 전면 불허되어 시험 발사가 이루어지지 못하면서 기술 개발에 난항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