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8일

2025 대한민국 농업박람회 혜택, 나도 꼼꼼히 챙길 수 있다!

2025 대한민국 농업박람회에서 당신이 얻을 수 있는 풍성한 혜택을 놓치지 마세요. 올해 박람회는 ‘농업과 삶’, ‘농업의 혁신’, ‘색깔 있는 농업’, ‘활기찬 농촌’이라는 네 가지 주제관을 통해 우리 삶에 밀접한 농업의 가치와 미래를 보여주었습니다. 특히, 당신의 식탁을 더욱 풍요롭게 할 농산물에 대한 정보부터 농촌에서 새로운 기회를 찾을 수 있는 정책까지, 다채로운 내용을 직접 확인하고 유익한 팁을 얻어갈 수 있는 기회입니다.

가장 먼저 ‘농업과 삶’ 주제관에서는 우리 식탁의 단골손님인 감자의 무궁무진한 변신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서홍’, ‘골든에그’와 같은 생소한 품종은 물론, 감자로 만든 수제 맥주와 화장품까지. 감자의 다양한 모습을 보며 감자 화장품을 구매하는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또한, 맛있는 감자를 고르는 법과 여름철 감자는 서늘한 세탁실이 아닌 냉장고에 보관해야 한다는 새로운 사실도 알게 되었습니다. 농업인이 아니어도 생소하게 느껴질 수 있는 공익 직불제에 대한 설명도 현장에서 들을 수 있었습니다. 축산물품질평가원 부스에서는 꿀 등급제에 대한 안내를 받을 수 있었는데, 이는 국내산 천연 벌꿀을 신선도, 저장성 등 8가지 항목으로 평가하여 등급을 판정하고 QR코드와 유통관리 번호로 소비자가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제도입니다. 이 제도가 더 활성화되어 우리 꿀을 안심하고 구매할 수 있기를 기대하게 됩니다. 우리 쌀에 대한 정보도 유익했습니다. 강원도 오대산 쌀은 카레에, 충남 삼광 쌀은 초밥에, 전남 새청무쌀은 김밥에, 경기 참 드림 쌀은 돌솥비빔밥에, 경남 영호진미는 떡 요리에 적합하다는 설명이 이어졌습니다. 앞으로 쌀을 구매할 때 지역별 품종의 특징과 단일품종인지 여부를 꼭 확인하게 될 것입니다.

‘농업의 혁신’관에서는 첨단 기술이 농업과 만나 만들어가는 미래를 엿볼 수 있었습니다. 인공지능이 상처 난 과일을 0.1초 만에 골라내는 선별 로봇과 셰프의 손맛을 재현하는 조리 로봇은 무척 신기했습니다. 사람이 17개의 불량 과일을 골라낼 때 AI 로봇은 43개를 선별해내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특히 ‘품종 개발을 위한 과실 특성 조사’ 프로그램에 참여하여 직접 과일의 무게와 길이를 재고, 과즙을 짜 당도 수치를 확인하는 경험은 반쯤 농업인이 된 듯한 느낌을 주었습니다. 이날 실험에 사용된 ‘그린시스’라는 배는 동양 배와 서양 배를 교배해 육성한 품종으로, 껍질이 초록색이고 과즙이 많으며 석세포가 작아 식감이 부드러운 것이 특징이었습니다.

‘색깔 있는 농업’관은 K-푸드를 비롯해 도시농업, 화훼 등 다채로운 농업의 모습을 만날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다양한 떡과 전통주, K-미식 벨트에 대한 소개가 눈길을 끌었으며, 캔에 담긴 홍어와 같은 기발한 아이디어에도 놀라움을 감출 수 없었습니다.

‘활기찬 농촌’관에서는 농촌 소멸 위기에 맞서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으려는 정책과 아이디어들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각 지자체의 특산물 판매장뿐만 아니라, 귀농·귀촌 희망자들을 위한 홍보가 한창이었습니다. 특히 정부에서 추진하는 ‘농촌 빈집은행’ 정책은 큰 관심을 끌었습니다. 지난해 기준 전국의 농어촌 빈집은 7만 8천 95곳이며, 이 중 60%는 재탄생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이 정책은 빈집 소유자와 귀농·귀촌 희망자를 공적으로 연결하고 기관이 관리와 운영을 돕는 방식으로, 참여가 비교적 쉽고 노후화되면 수리비 등을 지원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좋은 취지의 정책입니다. 낯선 지역을 일일이 방문하기 어려운 현실을 고려할 때, 이 정책이 잘 정착된다면 모두에게 좋은 결과로 이어질 것입니다. 농촌은 더 이상 떠나는 곳이 아닌, 새로운 기회를 찾아 ‘돌아오는 곳’이 되어가고 있었습니다.

이번 2025 대한민국 농업박람회는 우리 먹거리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농업이 기술과 문화, 사람을 아우르며 끊임없이 혁신하는 K-농업의 역동적인 현재와 미래를 보여주었습니다. 국민 모두의 작은 관심들이 모여 대한민국 농업의 강력한 성장 동력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