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시장 안정화를 위한 정부 정책에 따라 민간 건설사들이 주택 공급 확대에 더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금융 지원 체계가 마련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민간참여사업에 참여하는 사업자들을 대상으로 금융 지원을 강화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정부의 주택 공급 확대 기조에 발맞춰 민간 건설사들이 금융 부담을 덜고 주택 공급에 더 집중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추진되었다. LH와 HUG는 앞으로 민간참여 공공주택사업에 참여하는 민간사업자를 위한 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주택 공급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개선 사항을 함께 발굴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관련 협의체를 운영하며 긴밀하게 협력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LH와 HUG는 협력을 통해 민간 건설사의 자금 조달을 지원하기 위한 새로운 HUG 보증 상품을 신설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 보증 상품의 대상은 민간이 우선적으로 조달하는 분양 주택 건설 자금이며, 보증 신설 이후 금융기관과의 협의를 거쳐 대출 이율이 결정될 예정이다.
LH는 이미 올해 상반기에 3만 호, 8조 3,000억 원 규모의 민간참여사업을 추진한 바 있다. 하반기에는 3기 신도시를 포함한 총 8개 블록에서 약 1조 4,000억 원 규모의 사업을 추가로 시행할 예정이다. 특히 남양주왕숙2 A-6BL과 수원당수2 B-1BL 등 두 개 블록은 민간사업자 금융 지원 시범 사업으로 이달 말 공고될 예정이어서, 민간 건설사들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LH는 이러한 금융 지원을 통해 우수한 민간 건설사들이 사업에 더 많이 참여하도록 유인하고, 사업 규모를 확대하여 주택 공급 속도를 높여나갈 방침이다. 올해 연말까지 상반기 공모 물량을 포함하여 약 1만 8,000호의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LH 관계자는 이번 금융 지원 강화가 민간 건설 경기 활성화는 물론, 고품질의 공공주택 공급 확대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앞으로도 관계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주택 공급의 공적 역할을 더욱 강화하고 안정적인 주택 공급 확대를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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