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3월 03일

공공외교주간 참여로 얻는 혜택, 나도 콜롬비아 커피 전문가 될 수 있다

이제는 누구나 직접 참여해 우리나라를 알리는 공공 외교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 문화와 예술을 통해 국민 간 신뢰와 호감을 쌓는 ‘공공외교’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제7회 공공외교주간’이 열리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이번 공공외교주간에서는 내가 직접 참여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마련되어 있어, 우리 아이들과 함께 세계 문화를 배우고 교류하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다.

‘공공외교주간’은 외교부와 한국국제교류재단(KF)이 함께 주최하는 행사로, 올해로 7회를 맞았다. 지난 9월 8일부터 27일까지 KF 글로벌 센터와 각 대사관, 서울광장 등 다양한 장소에서 진행됐다. 이 축제는 우리나라의 공공외교 현장과 문화를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도록 풍성한 워크숍, 포럼, 전시, 공연 등으로 다채롭게 구성되었다. 이러한 행사에 참여함으로써 서로의 나라를 더 깊이 이해하고, 이는 국제사회 협력을 위한 끈끈한 호감과 신뢰를 쌓는 밑거름이 된다.

특히 이번 공공외교주간에서는 ‘콜롬비아 스페셜티 커피의 놀라운 세계’라는 워크숍을 통해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었다. 성인이 되어 커피를 즐기게 된 자녀와 함께 참여한 이 워크숍은 콜롬비아 현지 커피 전문가에게 직접 커피 이야기를 듣고 맛볼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를 제공했다. 지난 9월 22일, 한국과 콜롬비아는 약 17,800km의 거리에도 불구하고 커피라는 매개체로 서로의 마음을 나누는 신기한 경험을 했다.

워크숍에 참여한 사람들은 설레는 마음으로 19층 세미나실로 이동했으며, 테이블에는 콜롬비아를 상징하는 전통 모자가 놓여 있어 참가자들의 흥미를 더했다. 잠시 후, 알레한드로 주한 콜롬비아 대사가 직접 나서 콜롬비아 커피의 역사와 중요성, 그리고 커피 여행에 대한 흥미로운 설명을 이어갔다. 대사는 콜롬비아가 3개의 산맥과 화산재 토양 덕분에 1년 내내 커피가 잘 자랄 수 있는 환경을 갖추고 있으며, 100% 아라비카 원두를 손으로 수확하여 부드러운 커피 맛을 낸다고 설명했다. 또한 ‘파넬라’라는 콜롬비아 전통 설탕으로 커피를 즐긴다는 사실도 전하며, 커피의 세계가 얼마나 깊고 다양한지 보여주었다. 인스턴트 커피의 개발과 1·2차 세계대전을 거치며 커피 수요가 증가했다는 역사적 사실과 함께, 요즘은 커피 재배 경관이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등재될 만큼 해외에서 커피 관광객들이 찾아오는 곳이 되었다는 이야기는 참가자들의 여행 욕구를 자극했다.

이어서 콜롬비아 커피 전문가인 강병문 씨가 커피 내리는 과정을 시연하며 ‘워시드’ 방식에 대해 설명했다. 비가 많이 내리는 콜롬비아의 기후 특성상, 수확 시기에 빠른 발효와 부패 위험을 줄이기 위해 워시드 방식을 선택한다는 설명은 커피에 대한 이해를 한층 높였다. 시연과 함께 두 종류의 콜롬비아 커피를 직접 시음하는 시간도 가졌다. 참가자들은 각자의 취향에 맞는 커피를 고르며 “난 이 커피가 더 맞아”, “이 맛이 딱 내 취향이야”라며 즐거운 대화를 나눴다. 같은 커피라도 각자의 취향이 다르다는 점이 신기하게 느껴졌다.

커피에 대한 이야기뿐만 아니라, 콜롬비아가 6·25 전쟁 당시 파병으로 한국을 도왔던 나라이며, 한국과 콜롬비아가 무비자 협정을 맺어 양국 국민들이 서로의 나라를 자유롭게 방문할 수 있다는 사실은 양국 간의 깊은 친밀감을 느끼게 했다. 콜롬비아 모자를 쓰고 함께 기념사진을 찍으며, 이제는 거리라는 개념이 중요하지 않다는 것을 확신하게 되었다.

이번 공공외교주간은 9월 27일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공공외교의 의미를 되새기고, 자신이 공공외교의 주인공임을 깨닫게 하는 소중한 기회를 제공한다. 외교는 더 이상 정부만의 영역이 아니며, 국민의 지지와 참여 없이는 지속 가능할 수 없다. 국민의 바람과 의견이 담긴 외교는 그 어떤 것보다 강력한 관계를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이미 외교부는 내년 예산안에서 국민 참여형 공공외교 사업을 확대하고 신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공공외교를 강화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또한 올해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다양한 국제 행사와 곧 열릴 APEC 회의 개최국이라는 점은 민간 외교의 중요성을 더욱 강조하고 있다. 9월 27일까지 진행되는 공공외교주간에 참여하여, 우리나라를 세계에 알리는 공공 외교의 주인공이 되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