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로 인한 국지성 폭우와 극단적인 집중호우로 침수 피해가 점점 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제 한발 앞선 대응 시스템을 통해 우리 모두 안전을 확보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미리 준비하고 똑똑하게 대처하면 다가올 재난으로부터 우리 자신과 소중한 사람들을 지킬 수 있습니다.
**나도 혜택 받을 수 있나요? 누가, 어떻게 준비하면 되나요?**
이번 대책은 기후변화와 도시화로 인해 더욱 취약해진 재난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되었습니다. 특히 2023년 오송 지하도 침수 참사 이후, 여름철 우기마다 반복되는 침수 사고를 막기 위한 사전 대비의 중요성이 절실해졌습니다. 당시 오송 지하도 참사는 제방 붕괴 및 침수 위험 경고에 대한 실시간 대응이 제대로 이루어졌다면 충분히 막을 수 있었던 안타까운 사고였습니다.
이에 따라, 앞으로는 다음과 같은 방식으로 침수 위험에 대비해야 합니다.
* **지하차도 차량 진입 자동 차단 시스템 구축:** 폭우와 홍수 경보가 발령되면 지하차도의 차량 진입을 자동으로 차단하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이를 통해 운전자의 판단이나 현장 대응의 지연 없이 신속하게 차량 통제가 이루어지도록 하여 인명 피해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 **경찰 및 지방정부의 신속하고 체계적인 차량 통제:** 자동 차단 시스템 구축이 어려운 경우에는, 경찰이나 지방정부가 즉각적으로 지하차도 차량 통제에 나설 수 있도록 매뉴얼을 마련해야 합니다. 과거 오송 지하도 사고 당시, 관할 지자체는 금강홍수통제소로부터 침수 위험 정보를 받았음에도 광역 지자체에 전달하지 않았고, 광역 지자체 역시 관련 기관으로부터 홍수 위험을 전달받았음에도 지하차도를 통제하지 않았습니다. 경찰 역시 112 신고를 받고도 현장 출동 여부가 불분명했습니다. 이러한 비유기적인 대응이 사고를 키웠던 만큼, 앞으로는 명확한 책임과 신속한 협조 체계를 갖추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미리 알아두면 도움 되는 추가 정보**
도시화로 인해 인구가 도시에 집중되면서 지하 시설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지만, 이는 동시에 침수 취약성을 더욱 높이고 있습니다. 2050년 이후 세계와 한국 인구의 67% 이상이 도시 지역에 거주할 것으로 예측되는 만큼, 도심 침수에 대한 대비는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 **주요 시설 점검 및 보강 강화:** 하천 시설, 농업 생산 기반 시설, 공공 하수 도시 시설, 하수 저류 시설, 빗물 펌프장, 항만 시설, 어항 시설, 도로 시설, 산사태 방지 시설, 재난 예·경보 시설 등 재난 관리 대상이 되는 주요 시설들에 대한 풍수해 방재 시설 점검, 보수, 보강을 강화해야 합니다.
* **비상 대처 계획 수립:** 재난 관리 책임 기관 등은 재난 재해 발생에 대비한 비상 대처 계획 수립 여부를 철저히 진단해야 합니다.
*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병행:** 단순한 물 관리 시설 개선(하드웨어)뿐만 아니라,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정보 전달 시스템 구축 및 운용(소프트웨어) 등 다각적인 접근이 필요합니다.
* **체계적인 재난 대응 시스템 구축:** 침수 위험 예상 지역에 대한 예방, 대비, 대응 전략을 체계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기후위기 시대에 걸맞은 사전 대책 수립과 운영, 그리고 지자체의 재난 역량 강화는 물론, 재난 관리 기관의 체계적인 대응 전략 운영이 필요합니다. 한발 앞선 대응 시스템을 만들고 현장에서 효과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미리 준비한다면, 우리는 안전한 도시 생활을 누릴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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