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3개 부처, AI 전환 협력으로 제조·산업 혁신 지원 나선다

이제 제조·산업 분야에서 인공지능(AI) 전환(AX) 혜택을 더 쉽게 누릴 수 있게 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는 15일 산업 전반의 AI 전환을 본격화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AI 혜택 확산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최근 빠르게 발전하는 AI 기술이 산업 현장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며 선택이 아닌 필수로 자리 잡은 데 따른 것이다. 제조업 등 산업 현장에서 AI를 활용하여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국가 및 기업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지만, 현재 산업계의 AI 도입·활용률은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필요로 하는 상황이다. 이에 세 부처는 각자의 전문성과 역량을 융합하여 산업 전반의 성공적인 AI 전환 확산을 지원할 계획이다.

주요 협력 내용은 다음과 같다. 먼저, 산업 전반의 AI 역량 강화와 핵심 기술 내재화를 추진한다. 또한, AI 벤처·스타트업과 중소·소상공인의 AI 기술 사업화 및 현장 맞춤형 AI 기술 개발을 지원하여 기술 격차를 해소한다. 더불어 지역 핵심 산업군을 중심으로 AI 전환 생태계를 조성하고, AI 관련 국정과제가 차질 없이 이행되도록 적극 지원한다.

이러한 협력을 통해 각 부처의 산학연 전문가들은 기술 교류회를 추진하며, 지역과 현장, 그리고 국민들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창출하기 위해 긴밀하게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세 부처는 AI 핵심 기반 기술 확보부터 산업 적용, 스타트업 및 중소기업 확산까지 이어지는 전 주기적인 지원 체계를 구축하게 된다. 이를 통해 산업 전반의 AI 전환 속도를 높이고, 기업 규모나 지역에 관계없이 AI를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배경훈 부총리는 AI 대전환이 국가 경쟁력과 미래 번영을 좌우하는 국가적 생존 전략임을 강조하며, 대한민국의 제조 DNA에 AI를 접목하여 전 세계가 주목하는 기술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세 부처가 하나의 팀처럼 협력하여 일관된 정책을 추진하고, AI 기본 역량 구축과 내재화에 박차를 가하여 AI 스타트업과 함께 글로벌 신시장을 여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인구 감소, 생산성 정체, 중국의 기술 추격 등 우리 산업이 직면한 위기를 극복할 유일한 해법으로 AI 대전환을 제시했다. 생존을 위한 속도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AI, 데이터, 제조 현장을 긴밀히 연결하고, 대한민국의 강점을 바탕으로 기술 혁신과 제조업의 고도화를 이루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관계 부처 및 국가AI전략위원회와 긴밀히 소통·협력하여 실효성 있는 제조 AI 전환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AI 대전환 시대에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AI를 활용하지 않으면 생존하기 어려운 절박한 상황임을 전했다. 세 부처의 협력을 통해 정부 인프라와 대기업의 AI 기술 및 경험을 벤처·스타트업, 중소·소상공인이 활용할 수 있게 되어, AI 벤처·스타트업에는 새로운 성장의 기회를, 중소·소상공인에게는 미래 경쟁력을 확보할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임문영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 상근 부위원장은 AI가 우리 기업의 체질 자체를 바꾸는 핵심 기술이라며, 우리나라가 AI 3대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각 산업 도메인의 전문성에 AI를 융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세 부처 간 업무협약을 계기로 위원회 산하 제조TF를 구성하여 AI 기반 산업 대전환을 중점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통신산업정책과(044-202-6222),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인공지능혁신과(044-203-4134), 중소벤처기업부 미래기술대응지원단(044-204-7244), 그리고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 지원단 정책제도팀(02-2224-4141)을 통해 관련 내용을 문의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