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쓰는 기프티콘, 최대 100% 돌려받고 싶다면?

생일이나 기념일에 주고받는 모바일 기프티콘, 이제는 너무나 당연한 선물이 되었지만 사용하지 못하고 쌓이기만 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유효기간이 지나버리면 그동안 쌓아둔 선물들이 모두 사라지는 줄 알았을 것이다. 하지만 이제 안 쓰는 기프티콘을 최대 100%까지 환급받을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유효기간 지난 기프티콘, 최대 100% 환급받는다**

이전에는 유효기간이 지난 기프티콘은 최대 90%까지만 환급받을 수 있었고, 나머지 10%는 소비자의 손해로 돌아갔다. 하지만 최근 상품권 환급 비율 표준 약관이 개정되면서 소비자 권익이 크게 향상되었다.

이번 약관 개정으로 포인트나 적립금으로 환급받을 경우, 유효기간이 남았든 지났든 상관없이 100% 전액 환급이 가능해졌다. 5만 원이 넘는 상품권의 경우, 현금으로 환급받을 때 최대 95%까지 받을 수 있으며, 5만 원 이하의 상품권은 현금 환급 시 기존과 같이 90% 환급 비율이 유지된다.

또한, 구매 후 7일 이내에 청약 철회를 신청하면 수수료 없이 무조건 전액 환급받을 수 있다. 만약 서버 다운, 결제 오류, 시스템 장애 등 사업자의 귀책 사유로 인해 기프티콘 사용이 불가했던 경우에도 이제는 전액 환급이 가능하도록 보완되었다.

**환급, 어떻게 신청하면 될까?**

안 쓰는 기프티콘을 환급받는 방법은 간단하다. 먼저 기프티콘이나 모바일 상품권이 발급된 웹사이트 또는 앱에 접속해야 한다. 기프티콘을 사용하는 가맹점에서는 환급 처리가 되지 않으므로, 반드시 상품권이 발급된 공식 채널을 이용해야 한다.

해당 사이트에서 환급할 상품권을 선택하고, 원하는 환급 수단(포인트, 계좌 등)을 고른 후 환급 신청을 하면 된다. 포인트로 환급받을 경우 즉시 처리가 완료되며, 계좌 환급이나 카드 취소는 최소 하루에서 최대 일주일 정도의 시간이 소요될 수 있다.

이제는 사용하지 못해 아깝게 사라질 뻔한 기프티콘들을 수수료 걱정 없이 환급받을 수 있다. 불필요한 손해를 보지 않고 포인트로 돌려받아, 보다 공정한 소비 생활을 누려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