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시스템 복구, 이재명 대통령 현장 점검… “국방만큼 중요, 신속 복구와 재발 방지 최선 다해야”

국가 전산 자원의 중요성이 다시 한번 강조되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은 연휴 직후인 10일 오전, 국가정보자원관리원을 방문해 최근 발생한 화재 피해 상황을 직접 점검했다. 이번 방문은 공식적으로 연차를 사용한 기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사안의 중요성과 복구 인력 격려를 위해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통령은 화재가 발생한 5층 전산실을 둘러보며 피해 상황을 면밀히 살폈다. 특히 발화 원인에 대한 구체적인 질문과 함께, 전산 장비의 적재 방식에 문제점은 없었는지 등을 꼼꼼히 확인했다. 또한, 화재 구역의 배터리를 모아둔 냉각 침수조도 직접 확인하며 사태의 심각성을 파악했다.

현장 시찰 후 이 대통령은 간담회를 주재하고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으로부터 복구 진행 상황과 향후 조치 계획에 대한 보고를 받았다. 국민 생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주요 서비스들의 신속한 복구 계획을 논의하는 한편, 현장에서 밤낮으로 복구 작업에 매진하고 있는 실무자들의 고충과 의견을 세심히 청취했다.

이 자리에서 이 대통령은 “국가 전산 자원의 중요성은 국방에 비견할 만하다”고 강조하며, “다시는 이러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신속한 복구와 확고한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밝혔다. 또한, 비상근무 중인 행정안전부와 복구 업체 직원들이 안전한 근무 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필요한 조치를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이제 전산 데이터는 국가 운영의 핵심이라는 것을 온 국민이 느끼게 되었다”며, 현장 근무자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자부심을 갖고 일해달라”고 격려했다. 명절 휴가까지 반납하며 복구에 힘쓰고 있는 현장 근무자들은 기술적인 문제와 피로 누적 등 어려움 속에서도 사명감을 갖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마지막으로 이 대통령은 “무엇보다 복구가 가장 중요하다”는 점을 재차 강조하며, “예산이나 인력을 사용하는 데 있어 효율적이고 신속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