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3월 27일

2025년 2학기부터 수행평가, 수업 안에서 해결하고 부담 줄인다

2025년 2학기부터 중ᐧ고등학교 학생들의 수행평가 방식이 달라진다. 이제 수행평가는 수업 시간 내에만 이루어지며, 과도한 학업 부담을 줄이고 과정 중심 평가로 전환된다. 이로써 학생들은 암기식 평가에서 벗어나 더욱 능동적으로 학습에 참여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새롭게 개정된 수행평가 제도의 핵심은 ‘수업 시간 내 평가’다. 기존에는 지필평가 직전이나 직후에 수행평가가 집중되어 학생들이 혼란을 겪거나, 학원에서 미리 답안지를 작성하는 등 사교육에 의존하는 경향이 나타났다. 하지만 이번 제도 개편으로 이러한 외부 요인의 개입 가능성이 높은 과제형 및 암기형 수행평가는 운영되지 않는다. 대신, 학교는 자체 점검표를 활용하여 평가 계획을 개선하고, 교육청은 매 학기 시작 전에 학교의 평가 계획을 점검하며 정책의 안정적인 정착을 지원한다.

특히, 국어 교과목의 경우 조를 이루어 토론하는 방식의 수행평가가 늘어났다. 학생들은 수업 시간에 주어진 주제에 대해 자유롭게 발상하고, 자신의 생각을 논리정연한 글로 정리하는 활동에 참여하며 생각을 확장하고 있다. 수학 교과목 역시 단순히 답을 맞히는 것을 넘어, 문제 해결 과정을 중점적으로 평가한다. 학생들은 문제를 탐구한 후 질문을 작성하거나 과정을 모으는 포트폴리오 형식의 평가를 통해 깊이 있는 학습 경험을 쌓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사회, 과학, 미술 등 다양한 교과목에서도 과정 중심 평가로 이어지고 있다.

수행평가 제도의 변화는 학생들의 학습 방식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멘토링에 참여한 한 고등학생은 “평상시 수업 시간에 집중하는 것이 더 중요해졌다”고 말했다. 1학기까지는 밤새워 공부하는 일이 잦았지만, 2학기부터는 수업 참여만으로도 충분히 수행평가를 준비할 수 있게 되어 급하게 공부하는 일이 줄었다고 덧붙였다. 이는 수행평가의 본래 취지인 학생의 성장과 변화 과정을 지켜보고 개별화된 교육을 제공하는 데 더욱 초점을 맞추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수행평가 제도 개편을 통해 학생들이 암기 위주의 학습 부담에서 벗어나, 수업에 더욱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성장의 기회를 얻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