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3월 26일

치매 걱정 끝! 무료 검진부터 맞춤 돌봄까지, 나에게 맞는 혜택 확인하세요!

치매 국가 책임제가 더욱 촘촘해져 나에게 꼭 맞는 치매 예방 및 관리 서비스를 더 쉽게 받을 수 있게 된다. 전국 256곳의 치매안심센터에서는 무료 검진, 인지 재활, 가족 상담, 환자 돌봄 지원 등 종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며, 올해부터는 개인의 생활 방식, 가족 구조, 소득 수준까지 고려한 맞춤형 사례 관리가 전국으로 확대된다. 더불어 치매안심센터 내 ‘쉼터’ 운영 대상도 기존 인지지원등급 환자뿐만 아니라 장기요양 5등급 환자까지 포함하게 되어, 보호자들의 돌봄 부담을 한층 덜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나에게 맞는 치매 관리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먼저 ‘치매안심센터’를 방문해야 한다. 현재 전국에 256곳이 운영 중이며, 이곳에서는 치매 진단을 위한 무료 검진을 받을 수 있다. 검진 결과에 따라 필요한 경우 인지 재활 프로그램이나 가족 상담, 환자 돌봄 지원 등 다양한 서비스를 연계 받을 수 있다. 특히 올해부터 전국으로 확대된 맞춤형 사례 관리 모델을 통해 개인별 상황에 맞는 세심한 관리가 가능해졌다. 예를 들어, 기억력 저하나 언어 능력 저하 등 치매 전조 증상이 의심될 경우, 센터에 방문하여 상담을 받고 필요한 검사를 받을 수 있다.

기자 역시 이러한 제도를 통해 혜택을 직접 경험했다. 심장혈관 질환을 앓고 있는 기자는 일상생활에서 겪는 작은 건망증을 털어놓았고, 돌봄단의 안내로 주민센터 간호사 상담 및 1차 인지검사를 받았다. 검사 결과 ‘경도인지장애 전 단계’로 판정되어 치매안심센터 정밀검사를 받았고, 이후 병원에서 처방받은 약 복용 후 증상이 호전되는 것을 경험했다. 이는 초기 발견과 적절한 관리, 그리고 제도적 지원망 연계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 주었다.

치매안심센터에서는 다양한 지원 외에도 ‘오늘건강’이라는 스마트폰 앱을 통해 건강 관리와 치매 예방 및 관리를 돕고 있다. 이 앱은 약 복용 알림, 인지 퀴즈, 두뇌 훈련, 걸음 수 및 수면 패턴 기록 등 유용한 기능을 제공하며, 필요시 치매안심센터와 데이터를 연동할 수도 있다. 70대 이용자는 “앱에서 단어 맞추기를 하면서 머리가 맑아지는 느낌을 받는다”고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가족들 역시 앱을 통해 부모님의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이상 징후를 조기에 파악할 수 있어 안심하고 있다. 다만, 농촌 지역이나 독거노인의 경우 앱 사용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어 교육과 보급이 병행되어야 하는 과제가 남아 있다.

치매는 개인의 기억뿐만 아니라 가족의 일상까지 흔드는 무거운 현실이지만, 정부의 ‘치매국가책임제’를 통해 사회적 부담을 나누고 가족의 돌봄 부담을 덜어주는 정책이 확대되고 있다. 치매 치료 관리비 지원 대상이 중위소득 120% 이하에서 140% 이하로 확대되었고, 일부 지자체에서는 소득 기준을 아예 없애 더 많은 국민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한, 장애인을 위한 설문형 평가 도구 도입으로 기존 인지검사에 어려움이 있던 이들도 지원받을 수 있게 되었다.

치매의 전조 증상으로는 기억력 저하, 시간·장소 지남력 저하, 언어 능력 저하, 판단력·집중력 저하, 성격 및 행동 변화, 일상생활 수행의 어려움, 시·공간 지각능력 저하, 물건 관리 문제, 관심사·사회활동 감소, 위생 관리 소홀 등이 있다. 이러한 증상이 나타날 경우, 특히 최근 기억이 자주 사라지거나 가족, 지인이 변화를 알아차릴 때, 언어·판단력 저하로 대화나 일상생활이 불편할 때, 우울·무기력과 성격 변화가 장기간 이어질 때는 조기 검진이 권고된다. 치매는 빨리 치료할수록 병의 발전이 현저히 느려지므로, ‘치매 예방 골든타임 12년’을 기억하고 적극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치매는 더 이상 개인과 가족만의 문제가 아닌, 사회 전체가 함께 고민하고 해결해야 할 과제다. 매년 9월 21일 ‘치매극복의 날’을 맞아, 우리 사회는 치매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환자와 가족을 위한 사회적 연대를 다지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 정부 정책, 치매안심센터, ‘오늘건강’ 앱 등 다양한 지원은 기억과 삶을 지키는 든든한 사회적 안전망 역할을 하고 있다. 기억을 지키는 일은 곧 인간다운 삶을 지키는 일이며, 사회적 관심과 국가적 책임이 결합될 때 우리는 “치매와도 함께 살아갈 수 있는 사회”를 만들어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