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0일

중증장애인 생산품, 직접 체험하고 구매하세요! ‘낯섦에서 일상으로’ 박람회

‘2025 중증장애인생산품 박람회—낯섦에서 일상으로’에 참여하여 중증장애인이 만든 우수한 제품을 직접 체험하고 구매하며 그들의 자립을 응원할 수 있습니다. 이번 박람회는 9월 9일(화) 서울 양재동 aT센터 제2전시장(구립강서구직업재활센터 부스 등)에서 열리며, 시민들이 중증장애인 생산품에 대한 인식을 바꾸고 일상 속 소비로 연결하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행사장에서는 종이 쇼핑백 만들기, 꽃 만들기 체험 등을 통해 생산 현장의 노력과 세심한 노동을 직접 느껴볼 수 있습니다. 체험에 참여한 금천구 박O광 씨(32)는 쇼핑백 손잡이를 꿰매는 과정이 생각보다 어려웠지만, 선생님의 도움으로 완성했을 때 큰 성취감을 느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장애인 생산품이 특별한 물건이 아닌, 정직하게 만든 생활 속 제품으로 받아들여지길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강서구의 이O도 씨(27) 또한 자신이 만든 제품을 누군가 사용한다고 생각하니 뿌듯했으며, 이번 경험이 일자리로 이어져 더 많은 청년 장애인이 안정적인 일터를 갖게 되기를 희망했습니다. ‘일상으로’라는 문구가 새겨진 쇼핑백은 중증장애인 생산품이 자연스럽게 소비되어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했습니다.

안쪽 전시 공간에서는 ‘래그랜느 쿠키’와 ‘쌤물자리’의 누룽지, 국수 등 다양한 제품들이 관람객을 맞았습니다. ‘래그랜느 쿠키’ 부스에서는 HACCP 인증 문구가 신뢰를 더했고, ‘쌤물자리’에서는 합리적인 가격의 담백한 식품들이 준비되었습니다. 구립강서구직업재활센터는 제설제와 세정제를 선보이며 장애인 생산품이 소품에 국한되지 않음을 증명했습니다. 제품 앞에 선 생산자들은 제값을 받을 수 있다는 당당함을 보였고, 관람객들은 동정이 아닌 ‘맛·품질·가격’으로 제품의 경쟁력을 확인했습니다.

한편, 행사 현장에서는 우선구매 유공자 포상과 함께 장애인 직업재활 시설 스마트 모바일 솔루션 협약을 비롯한 다양한 협약식이 진행되었습니다. 이는 내일의 판로를 약속하는 자리로, 공공 조달 담당자와 생산 시설 종사자가 납품 조건, 단가, 납기 등을 논의하는 모습도 곳곳에서 볼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활동들은 안정적인 수요와 지속 가능한 일자리 창출이라는 박람회의 심장을 뛰게 했습니다.

중증장애인생산품 우선구매 제도는 국가기관, 지방자치단체, 지방공기업 등이 해당 생산 시설의 제품과 서비스를 연간 총 구매액의 일정 비율 이상 의무적으로 구매하도록 하여 중증장애인의 일자리 창출과 경제적 자립을 지원합니다. 이러한 제도는 장애인의 자립을 돕고 사회적 신뢰를 쌓는 실질적 기반을 조성합니다. 이번 박람회에서 만난 제품들은 앞으로도 온라인몰, 직영점, 협동조합 매장, 지역 행사장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시민들의 재구매는 신뢰로 축적되며, 첫 경험을 다음 소비로 연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쿠키 한 봉지, 누룽지 한 팩, 쇼핑백 하나가 누군가의 내일 출근을 가능하게 한다는 진실이 이번 박람회의 가장 큰 성과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