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8일

기후위기 & AI 시대, 더 안전한 우리 집을 위한 소방청의 변화

이제 급변하는 기후 위기와 인공지능(AI) 시대를 맞아 우리 주변의 안전이 더욱 촘촘하게 관리될 수 있게 된다. 소방청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조직 개편을 단행했기 때문이다. 기존의 소방과학기술과가 ‘소방AI기후위기대응과’로 새롭게 태어나, 앞으로 발생할 수 있는 복합 재난에 더욱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첨단 과학기술을 활용한 안전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조직 개편은 최근 들어 더욱 빈번하게 발생하는 이상 기후로 인한 대형 화재와 붕괴 사고 등 예측하기 어려운 재난에 대비하기 위한 국가 차원의 중요한 결정이다. 정부가 과학기술과 디지털 전환을 통한 재난·안전 대응체계 강화를 핵심 국정과제로 추진하는 가운데, 소방청의 이번 변화는 이러한 정책 방향에 발맞춘 선제적인 조치라고 할 수 있다.

새롭게 출범하는 소방AI기후위기대응과는 어떤 일을 하게 될까? 이 부서는 크게 두 가지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다. 첫째, 소방 현장에서의 임무 수행을 지원하기 위한 첨단 장비의 연구개발 및 기획을 담당한다. 예를 들어, 지난해 2025 아시아 기계 & 제조 산업전(AMXPO)에서 선보인 현대로템의 무인소방로봇과 같은 혁신적인 기술들이 여기에 해당한다. 둘째, 소방 정책에 인공지능과 같은 최신 과학기술을 접목하는 과제를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필요한 기술 지원을 제공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이러한 노력을 통해 소방청은 첨단 기술을 기반으로 한 과학적인 재난 대응 체계를 확고히 다지고, 궁극적으로는 국민이 직접적으로 안전함을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를 구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승룡 소방청장 직무대행은 “AI와 데이터에 기반한 과학적 소방 정책이 기후 위기 시대에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가장 중요한 수단이 될 것”이라며, “미래에 닥칠 재난에도 흔들리지 않는 안전 사회를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조직을 혁신하고 유연하게 대처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으로 소방청의 이러한 변화가 국민의 안전을 더욱 굳건하게 지키는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